[스타 VIEW] ‘시간이 멈추는 그때’ 김현중, 4년 만의 복귀와 대중의 싸늘한 시선
입력 2018. 10.23. 17:32:15
[더셀럽 최정은 기자] 배우 김현중이 4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한다. 아직 그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그 역시 조심스럽게 대중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컴백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케이블TV KBS W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극본 지호진, 연출 곽봉철)의 제작발표회가 곽봉철 PD, 김현중 안지현 인교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23일 오후 2시에 열렸다.

지난 2014년 KBS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 이후 4년 만에 복귀한 김현중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앞서 전 여자친구 A씨와의 폭행 임신 논란과 법정 싸움에 이어 A씨의 아들이 김현중의 친자로 밝혀지는가 하면 지난해 4월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받는 등 온갖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그다.

김현중은 지난 2014년 8월 여자친구를 상해한 혐의로 피소, 논란이 시작됐고 2015년 입대했다. 4년 동안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이며 힘든 시간을 보내온 김현중은 이날 "솔직히 개인적으로도 이 자리가 편한 자리는 아니다"라며 "그 만큼 각오도 많이 하고 나왔고 최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드리고 드라마 홍보도 하려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간의 심경에 대해 "군대에 있던 2년은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 군인이란 신분이 힘든 신분이기도 하지만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군생활 내내 힘든건 아니었다. 군생활에 적응하다보니 외부와 단절된 동안 나만의 시간을 쌓는데 주력했다. 밖에 나갔을 때 내가 어떻게 해야 가장 괜찮을 수 있을지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역 후에는 내가 생각한 것과 많이 달랐다. 현실을 마주하니 좀 많이 놀랐던 것도 사실이고 사건 사고도 있었고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며 "밖에도 잘 안 나가고 '내 삶이 정말 실패한 삶일까?' '어떻게 하면 다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옆에 있는 인교진 선배를 만나 좋은 말도 듣고 힘내라는 말들도 듣기 시작하며 마음의 문도 열었다. 내가 혼자 고민해서 해결될 문제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다시 드라마, 음악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요즘은 오늘 하루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먼 미래보다 오늘 하루만 보자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돌 최초로 미혼부가 된 김현중은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이를 어떻게 키워갈 것인지에 관해 "솔직히 어디까지 말씀드려야 할지, 드라마 홍보 자리인데 이런 쪽으로만 가서 여기 계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내가 아이를 볼 수 없는 입장이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다. 어찌됐건 내 위치에선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여기까지다. 어떤 말도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기에 지금은 여기까지 밖에 말씀을 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선 논란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은 김현중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을 내고 팬 미팅을 통해 팬들을 만나는 등 조금씩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볼리비아 칠레 멕시코 등 남미 3개국과 일본 태국 홍콩 까지 6개월 동안 7개국 8개 도시를 돌며 월드 투어를 펼쳤다. 지난 6월에는 키이스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그의 복귀를 반귀는 건 그의 팬들 뿐인 듯 하다. 김현중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여전히 싸늘한 가운데 그는 여전히 건재한 국내외 팬들을 등에 업고 드라마 복귀 시동을 걸었다. 이날 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홀 복도에는 그 어느때 보다도 많은 수의 화환이 들어서 있었다. 홍콩 중국 일본 외에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그에게 보내는 지지가 여전히 건재한 그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드라마가 국내 대중 보다는 국내외 팬을 겨냥한 드라마인 것으로 비춰지는 가운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김현중이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그의 행복에 귀추가 주목된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극 중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 문준우(김현중)이 아버지 유산으로 3층 건물주가 된 김선아(안지현)을 만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인교진(명운)과 함께 연기파 배우 장물아비(임하룡)과 신(주석태) 등이 극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오는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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