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SCENE]'나도 엄마야' 우희진, 박가람에 "평생 나를 용서하지마라" 눈물
- 입력 2018. 11.08. 09:08:23
- [더셀럽 박수정 기자]'나도 엄마야' 우희진이 딸 박가람에게 사죄했다.
8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 연출 배태섭)에서는 친딸 제니(박가람)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최경신(우희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니는 식당에서 진상 손님들 때문에 곤경에 처한 최경신을 도왔다. 최경신 역시 제니를 막대하는 그들을 위협하며 맞섰다.
이후 최경신은 바닷가에 앉아 혼자 술을 마셨고, 그런 최경신에게 다가가 제니는 "왜 이러고 사냐. 도대체 여기서 뭐하냐"며 "대기업 회장까지 한 사람이 여기서 뭐하고 있냐"고 소리쳤다.
최경신은 제니에게 "너를 키우면서 엄마처럼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과거에 나는 엄마가 없어도 되니까 돈 걱정 좀 없이 살았으면 했다. 엄마를 미워했다. 그래서 나는 니가 더 부자 엄마 아빠 만나 사는 게 좋다고 생각했고, 독하게 마음 먹고 너를 보낸 거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뒤늦게 정신 차리고 쫓아갔는데 이미 입양 보냈다고 하더라. 나는 너 외국으로 간 줄 알았다. 그래서 잘 살기를 바랐다. 새 부모를 만나 잘 살고 있는 아이를 찾으러 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어쩌다 재벌 며느리가 됐고 니 존재가 두려웠다. 네가 잘 자라줘서 고맙고, 네가 파양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음 아팠지만 네 아픔보다 내 두려움이 더 컸다"고 말했다.
제니는 "나는 나를 낳아준 사람한테 내 존재를 인정받고 싶었다. 그런데 아줌마는 내가 죽기를 바라지 않았냐. 아줌마를 미워하는 힘으로 살았다. 보란듯이 잘 살려고 이 악물고 여기까지 왔다. 덕분에 이렇게 잘됐다. 참 고맙다"며 비꼬았다.
최경신은 "미안하다. 난 너를 인정할 수 없었다. 너를 인정하는 순간 무너질 수 밖에 없었으니까"며 눈물을 흘렸다. 제니는 왜 해외 도주 전에 나를 찾아왔냐고 물었고, 최경신은 "마지막으로 사과하고 싶었다. 평생 나를 용서하지마라"고 말했다.
이후 제니는 최경신을 다시 찾아가 자신의 집안일을 해달라고 부탁하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