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SCENE] ‘인간극장’ 염순분 “항상 마음아파” 아들에게 전한 진심
- 입력 2018. 11.16. 08:15:42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인간극장’에서 염순분 씨가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16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엄순분의 봄날’ 다섯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연을 마친 후 지인의 집에 놀러간 염순분 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염순분 씨와 친하게 지내는 동생 민옥화 씨는 염순분 씨에게 한글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을 건넸다. 한글을 모른 채 살아온 염순분 씨는 그간 연극을 준비하며 가장 답답함을 느꼈다. 대본이 있어도 대사를 읽을 수 없었기 때문.
염순분 씨는 민옥화 씨의 지도 한글 공부를 이어갔다. 제작진이 ‘글을 배우면 자식들한테 편지를 쓰고 싶다고 하셨다’고 말을 꺼내자 염순분 씨는 “언제 배워서 자식들한테 편지를 쓰겠냐”며 “겨울에 글을 배워보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내가 생각해도 답답하다”고 걱정스런 마음을 보였다.
이어 민옥화 씨는 큰 아들에게 편지를 쓰자고 제안했고 염순분 씨가 내용을 불러주면 민옥화 씨가 직접 쓰기로 했다.
염순분 씨는 “옛날에 힘들어서 너희 제대로 먹이지 못하고 키워서 엄마 마음이 항상 아프다”고 말하며 눈물을 내비쳤고 “그래도 너희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 고맙다”고 했다. 편지의 마지막엔 염순분 씨가 직접 이름을 썼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KBS1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