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마지막 정규 앨범 ‘1¹¹=1’ 마음만은 영원한 하나 [종합]
입력 2018. 11.19. 17:28:56
[더셀럽 이상지 기자] 보이그룹 워너원이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으로 팬들을 만난다.

19일 오후 워너원 첫 번째 정규 앨범 ‘1¹¹=1(POWER OF DESTINY)’ 기자 간담회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제금융 센터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앞서 워너원은 지난 6월 월드투어 ‘원 :더 월드(ONE : THE WORLD)’를 개최해 3개월 동안 세계 14개 도시에서 팬들을 만났다. 옹성우는 “워너원이 3개월간의 월드투어를 끝내고 바로 앨범 준비에 돌입했다. 추석 때는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타이틀곡 안무연습을 했다. 태국 리얼리티 겸 행사에 참여하기고 컴백을 맞이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우진은 “첫 정규인 만큼 연습을 많이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쉴 때는 가끔씩 쉬기도 했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워너원의 첫 정규 앨범 ‘1¹¹=1(POWER OF DESTINY)’은 ‘1÷x=1’ ‘0+1=1’ ‘1-1=0’ ‘1X1=1’ 등 그 동안 연산(戀算) 시리즈를 선보였던 워너원이 주어진 운명을 개척해내고자 하는 의지를 ‘1¹¹=1’라는 수식으로 형상화했다.

리더 윤지성은 “워너원 연산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첫 정규앨범이다. 그리움을 담은 앨범이며 총 2가지 버전으로 발매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대휘는 “이번에도 연산 시리즈로 돌아왔는데 1 곱하기 무엇을 해도 1이 나오지 않나. ‘모두는 하나’라는 뜻의 ‘투비 원’이 될 운명이었다는 내용을 담은 앨범”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하성운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불꽃놀이’, 박우진이 랩메이킹을 맡은 ‘어웨이크!(Awake!)’ 2017년 11월에 발매돼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뷰티풀(Beautiful)’ 등 총 11 트랙이 수록됐다.

랩메이킹에 참여한 박우진은 “작곡가 형이 ‘직접 랩을 써보는 것도 괜찮겠다’고 하셨다. 열심히 썼는데 잘 봐주셔서 같이 작업하게 됐다. 워너원 곡에 직접 작사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다”고 말했다.

수록곡 ‘불꽃놀이’의 공동 작사·작곡가로 이름을 올린 하성운은 “‘불꽃놀이’의 작업은 3~4월에 시작됐다. 워너원의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해준 워너블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어서 시작했다. 그때부터 쭉 준비를 하면서 주위 스텝들이 도와주시고 A&R 팀이 도와주셨다. 누구나 겪었을법한 화려한 순간들과 아련한 감정을 ‘불꽃놀이’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봄바람’은 ‘하나로서 함께하던 너와 내가 서로를 그리워하게 되어버린 운명(DESTINY), 하지만 그 운명에 맞서 싸우며 다시 만나 하나가 되고자 하는 의지(POWER)’를 담아냈다.

황민현은 “타이틀곡은 ‘봄바람’이라는 곡이다. ‘에너제틱’과 데뷔 타이틀곡 ‘켜줘’의 작곡가가 함께해주했다. 멤버 한명 한명의 진심이 담겨있다. 감성적인 멜로디에 슬프지만 좋은 곡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워너원의 공식적인 활동 종료기간은 내달 31일까지다. 이로써 멤버들은 1년 6개월의 대장정을 마친다. 하지만 이날 멤버들은 또다른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성운은 “연장에 대해서는 저희끼리는 이야기한 적이 없고 앨범 준비에만 힘쓰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대휘는 “저희가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기 때문에 끝을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했다. 끝을 정확하게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 정확하게 논의된 바는 없다. 이번 활동을 마치고 향후에 이야기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운은 “워너원을 하면서 많은 무대를 설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고 연습생 시절보다 실력도 많이 향상되고 그런 부분에서 가장 많이 얻어간다”고 말했다. 윤지성은 “팬분들이 청춘이라고들 말씀하신다. 그 단어 뜻을 좋아해서 참 좋은 청춘이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을 통해 고마운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게 멤버들의 전언이다. 강다니엘은 “이번 활동의 목표는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목표는 아니다. 기억에 남고 싶은 게 목표이기 때문에 이번 활동을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아직까지 마지막이라는 게 와 닿지 않는다. 이번 앨범을 준비했던 기간은 마지막으로 스퍼트를 할 준비였던 것 같다. 엄청난 무대를 위해서 달리겠다”고 각오를 던졌다.

박지훈은 “많은 사랑을 받아서 혼란도 있었다. 저희가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희를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워너블이 있었기에 성장하고 정규앨범을 낼 수 있었다”라고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특히 그는 “‘끝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약속해 이목을 끌었다.

하성운은 “끝까지 달려온 게 대견하고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배진영은 “마지막까지 감동을 주는 무대를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다”라고 마지막 활동을 앞둔 감회를 전했다.

마지막 활동을 앞두고 워너원의 보컬 라인은 이번 타이틀곡을 녹음하면서 감정의 혼란까지 겪었다고 고백했다. 하성운은 “슬픈 감정도 있었고 오래 지나서 찍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나중에 10년 뒤에 진짜 똑같이 찍어보면 더 젖살이 빠져있지 않을까”고 회상했다.

김재환은 “노래를 하면서 사실 많이 벅차오르더라. 감정이. 그게 들으시는 분들이 격해지면 전해들을 수 있는 감동이 덜할 것 같아 감정을 참으면서 불렀다. 그런 감성들을 전달받으셨으면 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더했다.

2018년을 빛낸 보이그룹 워너원은 다가오는 연말 시상식 첫 대상을 받기도했다. 이에 박우진은 “과분한 상이라. 상에 걸맞도록 멋있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음 생에도 받을 수 있을까 한데 정말 행복하고 꿈만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워너원은 각오를 전하며 마무리했다. 황민현은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앨범인데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멤버들 각자의 진심이 담긴 앨범이니까 워너블도 많이 들어줬으면 하고 이번 앨범으로 따듯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우진은 “워너블께 보답하고자하는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멋있는 모습으로 보답하려고 한다. 주신 사랑에 비해 닿을지는 모르겠다.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워너원은 첫 번째 정규 앨범 ‘1¹¹=1(POWER OF DESTINY)’을 이날 오후 6시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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