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김제동', '김정은 찬양' 방송 논란…"북한 방송인줄"VS"중립 지켰다"
입력 2018. 12.07. 14:34:01
[더셀럽 안예랑 기자] '위인맞이환영단' 김수근 단장의 인터뷰를 내보낸 '오늘밤 김제동'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일 KBS 1TV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위인으로 칭하며 그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인 '위인맞이 환영단' 단장 김수근이 출연했다.

방송직후 KBS 공영노동조합은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마치 북한 중앙방송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며 "국민 모두로부터 수신료를 받아 운영되는 국가 기간 방송이 어떻게 현행법에 반국가 단체로 규정된 북한의 김정은을 일방적으로 찬양하는 발언을 그대로 방송하냐"고 지적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오늘밤 김제동' 측은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제작진의 입장은 중립을 지켰다는 것이었다. 제작진 측은 "스튜디오에 출연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관련하여 비판적이 입장의 토론을 이어갔다. 김제동 MC도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들의 출현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적인 반응들을 직접 전달하며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했다"고 해명했다.

또 '위인맞이환영단' 단장 인터뷰에 대해서는 "이미 수많은 언론에서 보도된 바 있다"며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들을 다룬 기사를 모두 '찬양기사'라고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제작진은 판단한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의 비판은 계속됐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밤 김제동'에 대해 "공영방송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방송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KBS는 나름 반공이라는 금기를 깨고 싶었을지 모르나, KBS는 유튜브가 아니라 공영방송이라는 점을 스스로 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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