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해'와 달라"…'왕이 된 남자', 여진구의 1인 2역 통할까 [종합]
- 입력 2019. 01.03. 15:16:52
- [더셀럽 심솔아 기자] '왕이 된 남자'가 원작 '광해'와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배우 여진구, 이세영, 김상경, 정혜영, 장광, 권해효, 김희원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왕이 된 남자'는 잦은 변란과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에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중기,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여진구는 "처음 맡아보는 권력이 있는 역할이라 열심히 준비했고 하선 역시 밝은 캐릭터라 열심히 준비했다. 두 사람 모두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왕(이헌)이자 왕이 된 남자(하선)은 여진구가 1인 2역으로 열연한다. 이헌은 절망스러운 상황에 놓인 임금, 하선은 임금과 똑 닮은 광대로 극과 극의 인물이다.
1인 2역의 주인공이 된 여진구는 "1인 2역이라는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욕심이 많이 났다. 영화 원작에서도 매력있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저도 표현해 보고 싶었다. 저 혼자가 아니라 다른 배우 선배님들도 계시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도움과 함께 보여드리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고 밝혔다.
중궁전의 주인이자 내명부의 수장, 이헌의 부인인 유소운 역은 이세영이 맡았다.
이세영은 "여진구가 연기하는 이헌과 하선의 사랑을 받는 중전 유소운 역을 맡았다. 굉장히 현명하고 꼿꼿한 성품과 차분한 인물이다. 왕에게 전적으로 신뢰를 주면서 무한한 애정을 줄 준비가 되어있는 여자다"라며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드라마 속 삼각 로맨스는 이헌-유소운-하선으로 이어지며 새로운 멜로 라인을 그려낸다.
여진구는 "이헌 같은 경우에는 소운이라는 여자를 많이 사랑했지만 자신이 변한 줄도 모르고 변한 상황에서 소운에게 변했다고 질책한다"며 "하선은 피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도 모르게 인간적으로 끌리고 순수하게 사랑하게 된다. 그 두가지를 가장 크게 두고 소운과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왕이 된 남자'는 MBC 드라마 '돈꽃'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희원 감독이 연출을 담당한다.
김희원 감독은 "'광해'를 원작으로 한 16부작 미니시리즈다. 원작을 보신분들은 그만큼 재미있을 거고 안보셨어도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으실 거다"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왕이 된 남자'는 영화 '광해'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중심 스토리를 모티브로 한다. '광해'는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은 영화로 스토리 라인이 이미 어느정도 노출됐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눈이 높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왕이 된 남자'는 달라진 스토리 라인과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1인 2역을 맡은 여진구는 "가장 큰 차이점은 드라마 안에서 이헌과 하선의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드린다고 생각한다. 촬영할 때도 이를 위해 열심히 했다. 유소운과 함께 멜로라인이 있다는 것도 많이 신경썼다"고 말했다.
이세영 역시 "설정이 같다는 것을 빼고는 많은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부담보다는 상상하고 캐릭터를 만들어내는데 노력했다. 더 어려진 주인공들이 어떤 멜로를 보여드리는 것이 좋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희원 감독은 "재창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비슷한 신들이 분명히 있다. 가장 다른 것은 왕을 대리하게 된 자의 의지가 어디까지인가가 중요한데 원작과는 다르게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다. 그 지점부터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더 나은것을 꿈꾸는 이야기라서 다르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며 "원작을 보신 분들이 실망하지 않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김상경은 '왕이 된 남자'에 대해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여진구의 인생작이 됐다고 본다. 기대하셔도 된다. 감독님은 천재 웰메이드 대박 감독님이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다. 정말 재미있다. 깜짝 놀래실거다"라며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김희원 감독은 "원작에 대한 향수가 있다면 있으신대로 사극을 좋아하신대로 원하시는 바를 충족 할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왕이 된 남자'는 오는 7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