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대 스타메이커' 하용수, 간암 말기로 위독…한지일 “훌훌 털고 일어나길” 눈물
- 입력 2019. 01.04. 16:19:10
- [더셀럽 전지예 기자] 영화배우 출신 패션 디자이너 하용수가 간암 말기로 위독한 상태임이 알려졌다.
4일 뉴시스는 하용수와 친한 배우 한지일을 통해 하용수의 건강 상태를 보도했다.
한지일에 따르면 하용수는 현재 경기 양주시 한 요양병원에서 간암 말기 투병 중이다. 최근 한지일은 하용수를 만나기 위해 병원으로 찾아갔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만날 수 없었다.
하용수는 지난달 초 서울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가 12월 말 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
한지일은 “지난해 6월 윤복희 선배의 뮤지컬 ‘하모니’를 함께 보러 갔다. 11월에는 모임에서도 만났다”라며 “그가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대병원을 찾아갔다. 그때 하용수가 내가 가져간 과자를 두어 개 먹어서 주변 사람들이 반겼다. 알고 보니 당시 몸이 안 좋아 식사도 전혀 못할 정도로 먹는 것이 힘들었으나 우정 때문에 일부러 맛있게 먹어준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하용수에 대해 “좋은 친구이자 연예계 동료다. 부디 훌훌 털고 일어나 나와 함께 우리 세대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용수는 지난 1969년 동양방송 7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많은 영화에 출연했고 1970년대에는 디자이너로 변신해 1980년대부터 영화 의상을 맡았다.
1990년대에는 연예기획자로 활동하며 이정재를 비롯해 최민수 이미숙 예지원 주진모 등을 발굴해 스타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미다스의 손’ ‘스타 제조기’ 등으로 불렸다. 또한 지난해 1월 개봉한 영화 ‘천화’에서 치매 노인 역을 맡아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 TV조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