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변호사 조들호2 첫방 기획] 월화극 1위로 출발, 심화·확장된 드라마X박신양 고현정 대립 구도
- 입력 2019. 01.08. 10:42:35
- [더셀럽 최정은 기자] KBS2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 베일을 벗었다.
7일 오후 10시에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연출 한상우 PD, 제작 UFO프로덕션)이 첫 방송됐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추악한 진실을 맞닥뜨린 조들호(박신양)가 일생일대 라이벌 이자경(고현정)을 만나 치열하게 맞서는 이야기를 다루는 40부작 드라마. 조들호와 이자경의 대립이 극에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드럼통에 갇힌 박신양이 바다에 빠지는 정면으로 시작됐다. 이자경(고현정)은 직접 만든 반지를 들여다보며 어딘지 음산한 분위기를 뿜어내 두 사람의 관계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3개월 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거지꼴’을 한 조들호에게 초임 검사시절을 함께 보낸 윤정건(주진모) 수사관의 딸 윤소미(이민지)가 찾아와 "아버지가 실종됐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조들호는 그녀를 돕기 시작했다.
1년 전의 그는 유명세와 인기로 텔레비전까지 출연하던 변호사였다. 부패한 정치인인 백도현(손병호)은 아들이 성폭행 사건에 연루돼 수감되자 이자경(고현정)에게 도움을 청했고 그녀의 조언대로 조들호에게 사건을 맡기기 위해 눈물연기까지 펼쳤다.
당시 조들호는 결국 자신의 확신으로 성폭행혐의를 받은 의뢰인을 변호했고 고소인인 여성은 조들호의 차로 뛰어들었다. 조들호의 차에 치인 여성은 피를 흘리는 가운데 조들호의 눈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모르면서”라고 말했고 이 사고로 조들호는 공황장애가 생겨 1년 이상 백수생활을 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자경이 실종된 윤정건 수사관을 밧줄로 묶어두고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자 "기억을 못 하시다니 아쉽네"라며 반지를 만지작 거리는 모습이 전파를 타 두 사람의 관계를 궁금하게 했다.
방송에 앞서 한상우 PD는 드라마 제작시사회를 통해 "'동네변호사 조들호1'에서는 조들호가 억울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대신해 싸우며 통쾌함을 안겼다면 '동네변호사 조들호2'에서는 '동네'를 벗어나 법조계, 대한민국 전체로 범위를 넓혀 구조적 문제로 이야기를 확장 심화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의 틀에 머물지 않고 이야기를 심화, 확장 시키면서 전작의 분위기를 기대한 시청자에게는 조금 낯설 수밖에 없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조들호가 등장해 사건을 풀어가기 시작, 이야기 전개에 시동을 걸었다. 앞으로 조들호가 사건을 풀어가며 마주하게 될 거대세력 및 그에 얽힌 이야기들이 궁금증을 높인다.
딜레마에 빠진 조들호, 배후 세력인 이자경의 등장으로 시작한 '동네변호사 조들호2'의 1, 2회는 각각 시청률 6.1%, 6.7%로 18회 차 방송중인 '나쁜형사'(5.7%)를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SBS '복수가 돌아왔다'도 4.3%, 4.8%로 시청률이 하락했다. 이날 첫 방송한 케이블TV tvN '왕이 된 남자'는 시청률 5.7%, 종합편성채널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AFC 아시안컵 축구 중계로 결방했다.
다만 '동네변호사 조들호1'의 첫 방송 시청률(10.1%)보다는 약 3.4%포인트 낮았다. 전작은 10.1%에서 시작해 꾸준히 10%중반 대를 유지, 17.3%라는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왕이 된 남자'가 첫 방송 후 호평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는데다 현재 월화드라마 경쟁이 치열한 만큼 '동네변호사 조들호2'가 심화되고 확장된 시즌2 만의 규모와 장르적 재미, 사회에 대한 통찰이 주는 공감, 두 주인공의 팽팽한 대립과 극이 주는 긴장감을 유지하며 흥미를 이어간다면 동시간대 1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