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정호근, 경력 30년 배우→4년 전 내림굿 받아 무속인으로 "사람 인생 모르는 것"
입력 2019. 01.13. 08:22:17
[더셀럽 최정은 기자] 무속인이 된 배우 정호근(56)이 근황을 알렸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연기 경력 30년이 된 정호근이 "사람의 인생이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라며 "내가 이렇게 한복을 입고 앉아 방울을 흔들고 부채를 피며 영적인 기운을 느끼며 사람들에게 상담을 하리라고 상상을 해 봤겠느냐? 천직 또한 '내가 이거 아니면 아니다'라는 일도 이렇게 인생을 통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 장윤선 씨는 "'못 하겠다. 당신과 못 살겠다' 그런 생각도 했었고 '나 그냥 이혼하겠다'는 말도 했다"며 "정말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그의 아들 정동섭 씨 역시 "처음에는 몰랐다가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기 시작했다"며 정호근이 처음 무속인이 되기 시작할 당시를 회상했다.

어느덧 4년 차 무속인이 된 정호근은 쉰 두 살 때 내림굿을 받았다. 무속인이 되려는 사람이 반드시 거쳐야 할 내림굿을 받으며 배우라는 직업을 버린 그는 작두 위에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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