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 VIEW] 노라조 ‘사이다’, K팝 유일무이 풍자와 해학 ‘서브컬처의 반향’
- 입력 2019. 01.14. 14:38:28
- [더셀럽 한숙인 기자] 노라조가 멤버 교체에도 흔들리지 않는 유쾌 상쾌 콘셉트로 가요계 및 방송가에서에서 대세 댄스 듀오로 주목받고 있다.
노라조 조빈 원흠
노라조는 최근 소비산업과 미디어를 장악한 서브컬처의 K팝 버전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한 ‘사이다’는 조빈 원흠으로 새로운 체제를 구축한 노라조의 음악적 역량이 응축돼 국내외에서 러브콜이 쇄도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라조는 조빈과 이혁 듀엣으로 2005년 정규 1집 ‘첫 출연’을 출시하면서 데뷔했다. 이후 미성년자불가마(2007년), Three Go(2008년), 환골탈태(2010년), 전국제패(2011년)까지 총 5번의 정규음반을 비롯해 MBC ‘가화만사성’ ‘다시 시작해’ OST(2016년), 2006년 독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겨냥한 응원가 ‘대한민국’(2006년), ‘자블라니 잡아라’(2010년) 등 각 시대가 주목한 사회적 화두를 담아낸 음악을 발표해 반향을 일으켰다.
이처럼 댄스 음악이지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담아 뼈있는 웃음을 만들어내는 노라조는 지난 2018년 8월 ‘사이다’를 발표하며 속 시원한 사이다 같은 한방을 선사했다. 사이다 역시 가볍고 유쾌한 댄스 음악이지만 늘 비슷한 캐릭터와 설정이 난무하는 드라마와 드라마보다 더 ‘막장’ 사건이 판치는 뉴스 등 속 답답한 사회를 향한 반항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처럼 묵직한 화두를 내제한 사이다는 노라조 조빈의 전위예술가라고해도 손색없을 법한 ‘사이다 퍼포먼스’로 더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조빈은 이를 위해 직접 소품을 제작하면서 무대마다 충실도를 높여 공감을 끌어냈다.
노력이 결실을 맺는 듯 노라조는 최근 국내 대표 사이다 브랜드와 모델 계약을 체결했을 뿐 아니라 맥주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행사 제의가 쇄도해 대세임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노라조의 상승세와 함께 조빈이 지난 2015년 발표한 첫 솔로 음반 ‘조빈 일집 명상판타지’ 타이틀곡 ‘듣기만 해도 성공하는 음악’의 새해 첫 음원차트 역주행까지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 곡은 지난 1일 오전 1시 지니와 올레 실시간 음원차트 1위, 멜론 4위 등에 올라 화제가 됐다. 역주행이라는 화제성 못지않게 스트레스가 많거나 심리상태가 불안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차분한 목소리와 음악으로 그간 이미지와 다른 조빈의 반전 음색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노라조는 여세를 몰아 중국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검토 중에 있어 한국판 서브컬처가 중국에서 일으킬 반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마루기획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