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신대 출석 특혜 아이돌 6인, 학점 무효·학위 취소 위기…입장 밝힐까[종합]
- 입력 2019. 01.15. 13:35:14
- [더셀럽 안예랑 기자] 유명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동신대 학점 비리 사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4일 교육부의 교육신뢰회복추진단은 대학 비리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동신대학교가 유명 아이돌에게 학사 특례를 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비스트의 전 멤버인 이기광, 용준형, 윤두준, 장현승과 비투비 멤버 서은광 육성재는 지난 2011년에서 2015년 사이에 동신대에 입학했다. 이들은 방송 활동을 이유로 수업에 불출석해 졸업 요건을 채우지 못했지만 졸업 학위를 수여했다.
교육부의 조사 과정에서 동신대 방송연예학과와 실용음악학과 교수들은 방송 활동을 출석으로 인정한다는 학과 내부 방침에 따랐다고 주장했으나 교육부의 조사 결과 출석 사항을 학과별로 달리 운영할 수 있다는 학칙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돌 특혜 논란에 따른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동신대학교는 “대학에서는 학칙과 학과 규정 등에 의거하여 학점과 학위를 부여하였으나 일부 규정상의 미비점이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특혜를 받아 학점을 받은 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신대학교 측은 “위 원칙에 따라 학점과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대한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후 보다 철저한 학사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규정 정비 등 보완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특혜를 받은 이들의 학위 취소를 요구했다.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학점 인정이 무효화 되면 윤두준을 비롯한 졸업생 4명이 취득한 학위는 취소된다. 동신대를 졸업한 이후 겸임교수로 활동했던 가수 추가열은 교수 임용이 취소됐다.
동신대학교 측이 ‘규정이 미비하다’는 말로 사실상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한 상황. 대중들의 시선은 이제 특혜 당사자인 아이돌에게로 향했다. 비리 사건이 터진지 하루가 지났지만 각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학위 취소 위기에 놓여진 당사자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