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김선협, 800마리 곤충과 동고동락…일본어로 해석까지
입력 2019. 01.16. 12:05:59
[더셀럽 박수정 기자]'영재발굴단'에서 800마리의 곤충과 동고동락하는 영재를 만나본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 제작진은 강원도 홍천의 깊은 야산을 누비고 있다는 아이를 찾아 나선다.

유충에서부터 번데기 성충이 되는 곤충의 한 살이를 관찰하기 위해 겨울에도 채집을 멈추지 않는다는 오늘의 주인공. 곤충을 사랑하는 초등학교 6학년 김선협 군이다.

선협 군네 집에 가보니 영재발굴단 사상 역대 최다, 약 800여 마리의 곤충 친구들이 사는 2층 다락방이 있었다. 선협 군은 이 많은 친구들을 매일같이 돌보며 동고동락 중이다. 선협 군이 이렇게 많은 곤충을 키우는 이유는,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종을 발견하고 이름을 짓는 곤충 분류학자의 꿈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온종일 수백 마리 곤충들을 돌보느라 지칠 법도 한데 선협 군이 집을 나서 향한 곳은 또 곤충 박물관이다. 집 근처에 7년 전 처음 박물관이 생겨 방문한 이후로 거의 매일 출퇴근하며 곤충들을 살폈다고 한다. 지금은 곤충 관리는 물론 관람객을 위한 해설까지 맡아 하고 있고, 이제는 곤충 관리에 있어 관장님에게 잔소리를 할 정도로 전문가가 되었다고 한다.

박물관에서 가장 친절한 해설사로 통한다는 선협 군은 어린 친구들에게 쉬운 말로 맞춤 해설을 하는 것은 물론 박물관을 찾은 일본인에게 일본어로까지 해설해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모든 곤충의 수입이 가능한 곤충 연구 강국 일본에 다녀온 뒤, 더 깊은 곤충 연구를 위해 틈날 때마다 일본어를 배웠다고 한다.

공부하다 보니 일제강점기 놀랍게도 우리나라 토종 곤충들의 학명에 일본 학자들의 이름이 많이 붙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선협 군은 일본 학자들에 의해 잘못 분류된 한국 곤충의 이름을 우리 이름으로 다시 붙이는 것은 물론, 앞으로 신종 곤충을 많이 발견해 우리나라 사람의 이름을 붙이고 싶다고 한다.

기특한 선협 군의 꿈을 위해 영재발굴단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현존하는 생물학자 중 세계 최다 수준인 약 630여 종의 신종을 발견한 곤충 분류학의 대가, 박규택 박사와의 만남이다. 과연 둘은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곤충을 사랑하는 미래의 곤충 분류학자 김선협 군의 이야기는 16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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