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 화산섬 분화, 인근 주민 긴급 대피 “폭발 또 발생할 수도”
입력 2019. 01.17. 16:20:28
[더셀럽 김지영 기자] 일본 규슈(九州) 가고시마(鹿兒島)현의 화산섬 구치노에라부지마(口永良部島)에 있는 신다케(新岳) 화산이 17일 분화했다.

이날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분화로 화산 연기가 최소 500m 이상 치솟았다. 분화에 따른 화새류(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도 발생했다.

화새류는 아직 거주지역까지 도달하지 않았으나, 주변에는 분화경계 3(입산규제)을 발령했다. 현재 주민들은 피난소로 급히 대피한 상황이다.

교토 화산연구활동센터의 이구치마사토 교수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의 간격을 두면서 계속 분화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정도의 폭발이 또 발생할 수 있다”며 “계속 방송을 주시하며 상황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앞서 신다케 화산이 2015년 5월 분화했을 당시 섬 주민들은 일시 다른 섬으로 대피한 바 있다. 이어 신다케 화산에서는 지난해 10월 하순 이래 분화가 간헐적으로 이어져 왔다. 같은해 12월 18일에는 화쇄류를 동반한 분화가 있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뉴시스]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