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12년 만에 신곡 국내 발매 “다시 다가갈 수 있는 날 기대해”
입력 2019. 01.18. 17:00:07
[더셀럽 전지예 기자] 가수 유승준이 새 음반을 발매했다.

18일 정오 국내 음원사이트에서는 유승준의 새 음반 ‘어나더 데이’(Another Day)가 공개됐다.

앞서 이 음반은 지난해 11월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대중들의 강력한 반발에 자체 논의를 거친 후 발매를 취소한 바 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어나더 데이’를 비롯해 ‘플리즈 돈트 노우’(Please Don't know) ‘캘리포니아’ ‘Rat-a-tat-’ 등 총 4곡이 담겼다. 이 앨범은 가수 H-유진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타이틀곡 ‘어나더 데이’는 미디어 템포의 알앤비곡으로 유승준과 래퍼 H-유진이 작사했으며 H-유진 박상준 이진실이 작곡했다.

유승준은 신곡 발매 후 자신의 SNS에 “이 음악이 나오기까지 수고해주신 고마운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저를 기억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그리고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음으로 노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그전에 불렀던 어떤 노래보다 더욱 솔직하게 부르려고 노력했습니다. 가사 한마디 한마디가 제 삶이고 고백”이라며 “부디 추운 겨울날 꽁꽁 얼어붙었던 얼음이 녹아내리듯이 어느새 찾아온 따스한 봄날의 소식처럼 여러분께 다시 다가갈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저는 아직도 꿈꾸고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997년 4월 데뷔한 유승준은 ‘가위’ ‘나나나’ ‘열정’ 등 히트곡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일자 법무부는 유승준을 입국 제한 조치를 취했으며 그해 2월 인천공항에서 유승준의 입국이 거부됐다. 이후 중국에서 활동한 그는 2015년 5월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한국 땅을 밟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유승준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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