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인' VS '알함브라', 같은 열린결말…상반된 반응
- 입력 2019. 01.21. 16:34:01
- [더셀럽 심솔아 기자] 20일 방송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열린결말로 막을 내렸다. 앞서 송재정 작가가 집필했던 tvN '나인'도 열린결말이었다. 그러나 같은 열린결말에도 한쪽은 칭찬을, 한쪽은 비판을 받고있어 시청자들의 상반된 반응이 흥미롭다.
지난 2013년 방송된 tvN 드라마 '아홉번의 시간 여행:나인' (이하 '나인')은 타임슬립물로 박선우(이진욱)와 20년 전을 살던 어린 박선우(박형식)가 서로 다른 운명을 그리며 열린결말로 끝을 맺었다.
'나인'은 타임슬립을 이용해 자신의 과거를 바꾸며 더 나은 곳을 향했다. 결국 어린 박선우는 자신의 연인이었던 주민영(조윤희)와 사랑에 빠졌고 자신이 원하던 기자가 됐다.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유진우(현빈)가 게임의 오류를 없애기 위해 버그는 물론 자신까지 사라졌다. 1년 뒤 유진우는 없었지만 제이원홀딩스는 리셋된 게임을 출시해 큰 이슈를 모았다. 모두가 유진우의 죽음을 받아들였지만 정희주(박신혜)는 끝내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정희주는 우연히 유저들의 대화를 듣게 됐고 게임 속 고레벨의 인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정희주는 본능적으로 그가 유진우라 생각했고 유진우를 찾으러 떠났다. 그리고 그 곳에는 유진우가 있었다. 유진우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암시하며 열린결말로 막을 내렸다.
이렇듯 두 작품 모두 열린결말로 끝났지만 드라마가 끝난 뒤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나인'은 웰메이드라 호평받았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송재정 작가의 능력 부족을 지적하는 반응으로 가득하다.
앞서 송재정 작가는 지난 2016년 MBC 드라마 'W'를 종영 당시 "할 얘기는 많고 횟수는 제한되어 있고 제 필력은 딸리다 보니 의도치 않게 불친절한 전개가 진행된 것 같아 송구하다"며 사과한 바 있다.
이번에도 'W' 보다 전혀 덜하지 않은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송재정 작가의 답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