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뺑반’ 공효진→전혜진, 수사+카체이싱으로 완성한 범죄오락액션 [종합]
- 입력 2019. 01.24. 17:20:38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영화 ‘뺑반’이 한국 최초 뺑소니수사극의 탄생을 알렸다.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한준희 감독 류준열, 공효진,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이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뺑반’은 통제불능의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의 고군분투를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
한준희 감독은 영화의 기획의도와 뺑소니 전담반을 맡은 경찰들을 주로 그린 것에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영화였으면 했다. 영화 속에 많은 경찰들이 등장하지만 충돌, 협력하기도 한다. 영화에 출연하는 모든 경찰들이 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것이 정의인가에 대한 것은 각자 판단할 수 있는 여지들은 있다고 봤다. 갈등이라는 게 모든 영화에서 중요한 테마기도 하고. 마지막에 있었던 등장한 모든 인물들이 소시민이건, 엘리트 경찰이고 상관없이 어떤 목적이 있을 때 그 정의는 다를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뺑반’의 주요 인물들이 여성 캐릭터인 것에 대해서 한준희 감독은 “‘정재철과 서민재는 왜 여자는 아니지’라는 질문은 없었다. 자연스럽게 이 역할들을 만들면서 ‘이런 역할은 여성 캐릭터가 됐을 때 조금 더 분위기와 무드가 생길 것 같다’ ‘남자 캐릭터가 되면 재밌을 것 같다’는 판단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준희 감독의 전작 ‘차이나타운’은 인천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이번 ‘뺑반’에서도 지리적 소재를 인천으로 설정했는데, 이에 “개인적으로 인천과 연관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은 ‘차이나타운’도 그렇고 그때는 세팅에 있어서 설정했던 부분이 있었다. ‘뺑반’은 공도레이스, 막 개발되고 있는 청라 같은 지역들을 하기에는 적합한 지역이라 설정했다. 설정 이후에 많은 것들이 함의에 맞는지 파악했다”고 말했다.
‘뺑반’에서 ‘걸크러시’를 내뿜는 공효진은 “저는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고 생각했던 것보다 감독님과 현장에서 그려낸 것이 더욱 ‘걸크러시’가 강했다”며 자신을 제외한 인물들이 “히스토리가 남다른 인물들이라 제가 맡은 은시연은 현실적인 사람의 느낌이었다. 그래서 조금 더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목소리를 낮게 한다던가 조용하게 얘기하는 식으로 표현을 합의했다”고 했다.
극 중 광기를 발산하는 정재철 역을 맡은 조정석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묘사가 잘 돼 있었던 캐릭터다. 대사 하나하나 정재철이 말을 더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시나리오 받았을 때부터 정재철은 그랬다”고 했다.
이어 “악역이지만 나쁜, 위험한 놈보다는 이상한 놈으로 저에게 접근이 되더라. 얘가 무슨 생각을 갖고 이러는지 생각을 해보다가 자기 생존을 위하다가 나쁜 식으로 접근이 됐다고 결론이 났다. 생존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식으로 접근을 했다”고 설명했다.
조정석과 함께 카체이싱 연기를 선보이는 류준열은 “카체이싱은 규모가 큰 영화에서는 우리가 익숙해졌고 무뎌졌으니 배우가 직접 운전해서 상황을 잘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운전 직접 할 수 있냐고 물어보셨다. 그래서 할 수 있다고 해서 촬영을 거의 95%이상 직접 운전했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영화는 속편을 예고하며 막을 내린다. 시즌 2의 가능성에 한준희 감독은 “속편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SKY 캐슬’의 붐으로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염정아는 “매번 다른 작품에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배우로서 행복한 일이다. ‘뺑반’에서 윤과장은 멋있다고 생각했다. 결과는 제가 판단할 수 없어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한준희 감독은 ‘SKY 캐슬’의 흥행으로 인한 염정아의 분량 조절은 없었다며 “비슷하게 배우들의 밸런스가 맞춰져 있다고 생각했다. 윤과장이 부각되기 시작하는 중반 이후의 설정도 원래의 시나리오 상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염정아는 “오랜만에 누군가의 아내, 엄마가 아닌 캐릭터에 도전했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조정석은 “영화를 처음 보면서 위험천만한 상황들도 기억이 나고, 영화 보면서 감개무량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류준열은 “저희 영화 보시고 기분 좋게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공효진은 “다른 배우들의 용기가 멋있어서 다시 한 번 새로운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준희 감독은 “고군분투라는 말을 되게 많이 쓰는데 저희 스태프와 배우들 고군분투하면서 영화 만들었다
‘뺑반’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