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군산에서 맛보는 외할머니표 '박대요리' 소개
입력 2019. 01.24. 19:39:00
[더셀럽 박수정 기자]'한국인의 밥상'에서 군산에서 맛보는 외할머니의 박대요리를 소개한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내 마음의 쉼터, 외갓집 가는 길'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제작진이 찾아간 곳은 군산항이다. 그곳은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되던 쌀이 오가던 통로였다. 그때처럼 선박의 뱃고동소리가 우렁차지는 않지만, 아직 옛 항구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오랜만에 고향인 군산 조촌동을 찾은 김혜진씨(37)는 유년시절, 넓은 군산 앞바다가 전부 자신의 놀이터였다고 밀한다.

폴짝폴짝 배를 옮겨 타며 낚시하고 놀던 항구는 이제 10살 아들의 놀이터가 됐다. 박대 장사를 하던 어머니와 함께 굴을 따러가서 옆에 쪼그려 앉아 홀짝홀짝 주워 먹던 굴 맛을 혜진씨는 잊을 수가 없단다.

시원한 굴을 생채에 넣고 버무린 굴무생채는 혜진씨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자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음식이다. 박대껍질을 벗겨 푹 고아 만든 탱글한 박대껍질묵은 손자들도 가장 즐겨먹는 박대요리다.

꾸덕꾸덕하게 말린 반 건조 박대에 갖은 양념장을 넣고 짭조름하게 조린 박대조림, 도다리를 쌀과 함께 고아 만든 도다리어죽 등 외갓집을 찾은 손주들과 혜진씨를 위해 차린 박대요리 밥상을 맛보러 간다.

'한국인의 밥상'은 지역 대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그리고 음식문화 등을 아름다운 영상과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매주 한편의 '푸드멘터리'로 꾸며내는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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