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조현탁 "대본 유출 사건, 굉장히 분노…'유명세' 해석 옳지 않아'
입력 2019. 01.31. 14:28:21
[더셀럽 안예랑 기자] 'SKY캐슬' 조현탁 감독이 'SKY캐슬' 대본 유출 사건에 대해 불편함 심경을 드러냈다.

3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호텔에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조현탁PD가 함께 했다.

‘SKY캐슬’은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러나 인기가 올라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대본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현탁 감독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참담함을 표했다. 그는 “17부 대본 유출은 17부 편집을 하고 있다가 뒤늦게 들었다.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당황스러웠다. 17부 편집을 마무리하면서 어떻게 시청자분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까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을 때 대본이 유출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사실 굉장히 분노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저작권도 그렇고, 작품은 저희가 힘들게 피고름을 짜내면서 일을 하는 거다. (대본 유출은) 범죄 행위라고 생각한다. 수사가 진행되는 걸로 안다. 일부에서는 이것이 유명세라고 하시는 분도 있고, 마케팅에 도움이 된다는 말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각의 반응에 불편함을 표하기도 했다.

조현탁 감독은 “어떤 동네에 살인 사건이 일어나서 사장님이 ‘어제 살인 사건이 일어나서 긴장감도 돌고 성과도 좋겠네’라고 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범죄 행위를 잡는 게 맞는 거지 다른 식의 해석을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앞으로도 드라마 업계에서 일어나면 안 될 일이다”고 말했다.

‘SKY캐슬’ 마지막회는 오는 2월 1일 방송된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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