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VIEW] "용준형 곡만 수십개"…하이라이트, 4인 활동에도 걸림돌
입력 2019. 03.14. 14:06:34
[더셀럽 심솔아 기자] 정준영 몰카 사건의 연루를 부인했던 용준형이 14일 이를 시인하고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용준형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용준형이 13일 참고인 조사에 임했으며 과거 본인이 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그리고 본인의 과거 행동에 대한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음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이어 "책임을 통감하여 그로 인한 그룹의 이미지 실추 및 2차 피해를 막고자 당사와의 협의 하에 2019년 3월 14일 자로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한다"고 탈퇴를 공식화 했다.

용준형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 며칠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을 멤버들과 모든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원치 않아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6인조 비스트에서 큐브와 계약이 만료된 뒤 장현승을 제외한 5인조가 된 하이라이트는 이제 용준형까지 탈퇴하며 4인조 그룹이 된다.

현재 하이라이트 4인은 군 복무중이거나 군 복무를 앞두고 있다. 윤두준은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입대했고 양요섭은 지난 1월 의경으로 입대해 현재 복무중이다. 이기광 역시 4월 입대를 앞두고 있으며 손동운도 의경에 합격해 곧 입대한다.

마지막 멤버인 손동운이 올 상반기 안에 입대할 경우 21개월간의 복무기간을 마치게 되면 늦어도 2021년 말에는 하이라이트 완전체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문제는 용준형의 탈퇴가 4인조 하이라이트의 활동에도 걸림돌이 된다는 점이다. 하이라이트는 비스트 시절을 포함 2013년부터 용준형의 곡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하이라이트 이름으로 활동한 대부분의 곡이 용준형이 속한 'Good Life' 작곡팀의 곡이다.

이에 하이라이트가 완전체로 모여 공연을 할 경우 용준형이 작사, 작곡한 곡을 제외하게 되면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발매한 대부분의 곡을 부르지 못하게 되는 불상사가 생긴다.

아직 군 공백기가 긴 만큼 하이라이트의 완전체 활동은 확실한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용준형의 탈퇴로 여러 사안이 걸린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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