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악질경찰' 이선균 "우리 애, 학교에서 연극 참여…욕심 생기더라"
입력 2019. 03.15. 12:35:07
[더셀럽 안예랑 기자] '악질경찰' 이선균이 자녀들의 연기 재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시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악질경찰'에 출연한 배우 이선균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 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악질경찰 조필호(이선균)가 폭발 사고의 용의자로 지목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이선균은 자녀들이 본인의 작품을 보냐는 질문에 "큰 애는 겁이 많다. 초등학교 4학년인데 잔인하고 피나오는 거 잘 못 본다. '끝까지 간다'도 이번 명절에 TV에서 해줘서 처음 본 것 같다"며 "'악질경찰'은 더 보여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에게 선배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하니까 너무 맞먹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선균은 아이들의 꿈에 대해 "축구 되게 못하는데 축구 선수라고 한다. 얼마전에는 '아빠, 나 꿈이 바뀐 것 같애'라고 하더라. 플룻 같은 걸 하다가 트럼펫으로 바꿨는데 '아빠 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했다"며 "1주일에 한 번씩 꿈이 바뀐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아이들이 배우가 되겠다고 하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일단 뭘 하든 응원을 하겠지만 한다고 하면 장단점을 잘 얘기할 거 같다. 책임질 건 이거고 아빠 덕을 볼 생각을 전혀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겠다고 하면 걔 인생이니까"라면서도 "그래도 하면 잘 할 것 같다"며 팔불출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이와 함께 "한 번은 수업시간에 희곡 연극하는 게 있는데 아이가 역할을 맡았다. 부담이 되더라. 호흡도 맞춰 주고 은근히 신경이 쓰이더라"면서 "욕심이 생겨서 '다시 해봐, 대본 놓고 해' 이러면서 같이 했다"고 열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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