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우상’ 천우희 “집요한 이수진-나홍진, 이제 누구나 감당 가능”
입력 2019. 03.18. 10:38:01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천우희가 영화 ‘우상’의 이수진 감독과 두 번째로 만난 소감을 밝혔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는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에 출연한 천우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수진 감독은 지난 2014년 개봉한 독립 장편 데뷔작 ‘한공주’로 국내외 영화계를 휩쓸었다. 천우희는 ‘한공주’에서 한공주 역을 맡으며 세간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우상’으로 이수진 감독과 또 다시 손을 잡았다.

앞서 천우희는 ‘집요함의 끝’인 나홍진 감독의 ‘곡성’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에 천우희는 “이제 누구나 다 감당할 수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천우희는 “저랑 ‘우상’에서 유일하게 ‘한공주’를 같이 했던 분이 의상실장님이다. 저희는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이수진 감독님의 집요함을 봐도 ‘원래 그러니까’하면서 넘어갔다. 처음 겪어보시는 분들은 당황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진 감독에 대해 “정말 작은 디테일까지도 다 잡아내신다. 배우들한테도 그만큼을 요구하신다. 저랑은 잘 맞았던 게 밀어붙일수록 불이 붙는 스타일이어서 ‘어디한번 될 때까지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했다”며 “‘한공주’는 26회 차여서 빠듯하게 찍었는데 이번 ‘우상’은 6, 7개월을 하다보니까 감정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천우희는 영화에서 함께 출연한 한석규, 설경구의 반응에 “한석규 선배님은 웃으면서 ‘한 번 더? 응. 알았어’하시면서 내색 한 번 안하신다. 설경구 선배님도 ‘힘들었다’고 지금 말씀하시지만 촬영장에선 항상 다 해주셨다”고 전했다.

한편 ‘우상’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CGV아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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