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설경구 “감정적으로 쉬운 영화 아니었다”
입력 2019. 03.18. 19:48:38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 ‘생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는 영화 ‘생일’(감독 이종언)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설경구는 ‘생일’에 대해 “감정적으로 쉬운 영화는 아니었다. 정일이라는 역을 생각하면 세월호 참사 때 가족 곁에 있지 못 했던 인물이다. 참사 후 몇 년 뒤 함께하게 되는 인물이어서 그 참사의 당사자면서 감독님의 시선의 관찰자 같은 시선으로 바라봐야 해서 담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맡았던 캐릭터들 같았으면 혈기왕성하게 집어던지고 그랬을 텐데”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극 중 여권에 도장을 받으러 갔을 때도 참아보려고 했던 것 같다. 컷 하고나서 현장에서 많이 울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영화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다.

‘생일’은 오는 3일 개봉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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