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논란' 애나, 6개월 만에 또 마약 양성반응 "투약 사실 인정" [종합]
입력 2019. 03.20. 11:10:11
[더셀럽 이원선 기자]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 투약 및 유통한 의혹을 받는 클럽 MD 애나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19일 버닝썬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6시간 20분가량을 조사했다. 그리고 2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애나의 모발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며 반응이 나온 약물은 엑스터시와 케타민이라고 밝혔다.

애나는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는 MD로 활동해왔고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해 애나는 19일 남색 후드를 눌러 쓴 차림에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동대문구 광수대 마약수사계에 출석해 '마약 유통 혐의를 인정하느냐' '직접 투약도 했느냐' '성매매 알선도 했느냐' 등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특히 경찰 조사에서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애나는 중국 손님들이 직접 마약을 가져왔다고 진술하며 마약 유통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이에 경찰은 애나가 VIP 고객에게 실제로 마약을 판매했는지 클럽 내에서 조직적으로 마약 투약과 유통이 이뤄졌는지 등에 대한 의혹 전반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버닝썬과 애나는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특히 애나는 지난해 9월,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한 바. 6개월 만에 두 번째 마약 투약으로 적발됐다.

당시 애나는 경찰에 "클럽 '버닝썬'과 강남의 다른 클럽 한 곳, 그리고 자택에서 마약을 복용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검찰은 (애나의)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되지만 초범이고 범행을 시인한 점을 참작해 애나를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또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마약을 투약한 애나에게 출국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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