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 골프 논란' 차태현, '라디오스타'도 오늘(20일) 막방…씁쓸한 퇴장[종합]
입력 2019. 03.20. 14:43:17
[더셀럽 박수정 기자]'내기 골프'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차태현(43)이 '통편집'과 '하차'로 씁쓸히 퇴장한다.

차태현은 17일 소속사 블라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줬다"라고 해외 내기 골프 의혹에 해명했다. 이어 그는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죄하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KBS2 '1박 2일', MBC '라디오스타'에 고정 MC로 출연 중이었으며, 최근 홍경민, 사무엘과 함께한 최근 프로젝트 그룹 용감한 홍차를 결성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차태현, 김준호 내기 골프 논란 불거지기 전 '1박 2일'은 이미 성관계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의 파문으로 방송 및 제작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1박 2일'은 엎친 데 겹친 격으로 논란이 커지면서 시살상 존폐 기로에 놓인 셈이다. 특히 '1박2일' 담당 PD가 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 골프 정황에 대해 이를 묵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가중됐다.

'라디오스타'도 비상이 걸렸다. 차태현은 20일 진행되는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 불참했다. 다만 '통편집'은 면했다. '라디오스타' 측은 더셀럽에 "아직 차태현의 방송분은 한 회차가 남아있는 상황이며 해당 방송은 편집 없이 정상 방영된다"라고 밝혔다. 하차 전 차태현의 마지막 방송은 20일 방송되는 '오! 마이 딸링' 특집이다. 차태현 후임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당분간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3MC 체제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 19일 용감한 홍차(차태현, 홍경민, 사무엘)가 출연했던 KBS2 '덕화티비'에서는 차태현의 분량이 모두 완벽하게 편집됐다. 방송내내 그의 모습의 거의 볼 수 없었다. 갑작스러운 통편집에도 불구하고 '덕화티비'의 내용 자체에는 다행히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았다.

차태현은 당분간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시간을 가진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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