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하나, 경찰청장 ‘베프’ 발언 홧김에 한 것…견학은 사실”
입력 2019. 04.15. 13:47:18
[더셀럽 전예슬 기자] 황하나가 “경찰청장 등 경찰 고위직과의 친분이 있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홧김에 나온 발언’이라고 진술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하나를 조사한 결과 ‘상대방이 대화 도중 부장검사를 운운하자 홧김에 이런 발언을 했고 사실상 아는 사람은 없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당시 황씨를 조사했던 수사관의 컴퓨터 IP 등을 조사한 결과 서장실에서 조사를 받았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황하나는 지난 2015년 한 블로거와 명예훼손 소송을 벌인 당시 지인에게 “우리 삼촌과 아빠가 경찰청장이랑 베프(베스트 프렌드)다. 남대문경찰서에서 제일 높은 사람과 만나고 왔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황하나가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투어했다는 의혹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황씨가 당시 동행자와 함께 왔었는데 큰 소리로 울고 있었다”라며 “경무과장이 달래려고 과장실로 황씨와 동행자를 데려갔고 이후 황씨가 ‘상황실을 보고 싶다’라고 해 데려가 보여준 건 맞다. 경무과장은 황씨가 누군지 몰랐던 것으로 확인된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황하나가 연관된 2015년 마약 사건과 관련해 부실 수사 정황과 유착 등 수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