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결속력 강조한 앨범…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 [인터뷰]
입력 2019. 05.21. 15:10:38
[더셀럽 심솔아 기자] '공허해'부터 지금까지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한 위너가 새로운 곡 '아 예'로 컴백했다. 신곡 '아 예' 역시 발매한 후 음원차트 1위자리에 오르며 믿고 듣는 위너의 이름 값을 증명했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스튜디오5에서 위너의 새 미니앨범 'WE'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열렸다.

위너는 15일 새 앨범을 발매했다. 이는 지난해 발매한 '밀리언스' 이후 5개월 만이다. 공백기가 긴 것으로 알려진 YG 아티스트 중에서는 꽤 빠른 컴백에 속한다.

강승윤은 "팬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었다. 쉴새 없이 만나고 싶다는 약속을 드렸는데 그 약속을 빨리 지킬수 있어서 행복하다. 한 번 더 컴백해서 팬분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다"며 빨리 컴백하게 된 원동력에 대해 밝혔다.

데뷔곡 '공허해' 이후로 음원사이트 1위를 놓치지 않은 위너는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다. 청량한 느낌의 곡 '아 예'는 발매 직후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강승윤은 "1위는 기대는 조금 하고 있었지만 예상은 못했다.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그냥 팬분들께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겠다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는데 좋은 결과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팬분들의 힘이 커서 팬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그런 결과에 보답할 수 있게 멋진 활동으로 이어가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타이틀 곡 '아 예'는 쿨한 이별을 담은 노래다. 그동안의 위너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기존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도 변주로 신선함을 더한 '아 예'는 의외의 테마에서 시작됐다.

강승윤은 "여러가지 곡들 중에서 위너스러우면서도 신선한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아 예'라는 곡을 선정하게 됐다. 제가 메인 프로듀서로 작업했는데 이 테마는 예전부터 생각했던 테마다. '연애의 온도'를 보고 생각했던 테마였는데 위너의 곡으로 오히려 쿨한 이별의 느낌이 나는 곡이다. 위너스러우면서도 신선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아 예'의 러닝타임은 3분이 채 되지 않는다. 멤버들은 이에 대해 과감히 생략하고 전하고자 하는 것들을 온전히 전하기 위해 집중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승훈은 "이번 곡이 러닝타임이 제일 짧다. 노래의 전주라던가 그런 것들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전하고자하는 것만 알차게 담은 곡이다. 무대 시간은 짧지만 온 에너지를 쏟아서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퍼포먼스의 포인트는 바로 의자다. 위너 4명이서 꾸미는 무대에 의자로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냈다.

강승윤은 "의자를 이용한 춤을 춘다. 의자위에서 추는 동선도 있고 다양한 그림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의자 안무를 도입을 했는데 그 부분이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5개월의 공백기동안 위너는 미주투어를 다녀왔다. 새로운 나라의 사람들과 새로운 호흡을 했고 이는 위너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양분이 됐다.

김진우는 "신기했다. 제가 오히려 힘을 얻고 올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였다. 생각도 많고 힘들었던 때였는데 갔다오고 나서 생각도 좀 사라지고 팬분들과 소통하고 멤버들이랑 같이 있다보니까 잊혀지기도 하고 그랬다. 미국에 고민을 털고 왔다"고 말했다.

송민호 역시 "공연이 끝난 후거나 이동하면서 시간이 날 때 관광을 하면서 여기저기 놀러다녔다. 추억도 쌓고 하면서 멤버들 끼리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한국이 아닌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어서 위너 만의 역사에 한 페이지를 만든 것 같다.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규앨범으로 컴백을 약속했던 위너는 아쉽게도 미니앨범으로 돌아오게 됐다. 만들어 둔 곡은 많지만 고르고 고르는 작업을 거치다보니 미니앨범으로 발매할 수 밖에 없었다.

강승윤은 "만들어 놨던 곡들이 질리기 시작하더라. 그런게 크게 작용한 것 같다. 정규를 계획을 했는데 몇 곡이 쓰고싶지 않은 곡들이 되어버렸다. 미니앨범으로 줄이고 남은 곡들은 다음 앨범에 수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YG는 여러 사건들로 내홍을 겪었다. 이 상황에서 컴백을 하는 만큼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생각이다.

강승윤은 "책임감은 가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활동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제목부터 'WE'인 만큼 위너의 이야기를 담으며 결속력을 강조하는 앨범이다. 위너가 하고싶은 이야기, 위너가 나아갈 방향을 담은 이번 앨범이야 말로 위너 그 자체다.

강승윤은 "이번 앨범은 결속력을 강조하고 싶었다. 5년이라는 시간동안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팬분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다 묶어서 결속력을 높이고 싶어서 했는데 이번 앨범에 부재같은 개념이 'We or Never' 인데 위너를 우리라고 느끼실 수 있게끔 하고 싶다"며 바람을 밝혔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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