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도서관 “게임 중독, 질병 아냐”VS네티즌 “그럴싸한 말로 포장”
- 입력 2019. 05.22. 15:36:29
- [더셀럽 전예슬 기자] ‘게임 중독’을 두고 유튜버 대도서관의 발언과 네티즌들의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대도서관은 지난 21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 출연, ‘게임 중독은 질병인가 편견인가’와 관련해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대도서관은 “많은 분들이 게임을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 게임을 거의 안 해보셨거나 단순한 게임을 해봤을 경우가 대다수”라며 “인기 있는 게임의 경우 전략적, 전술적인 것을 근간으로 한다. 학생들을 중독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은 ‘더 잘하고 싶다’라는 욕구를 가진다. 마치 게임을 공부처럼 하는데 이를 중독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도서관은 학업을 통해 성취욕을 느끼는 부류는 소수의 상위권 학생들 뿐이라며 “우리나라는 학교에 이어 학원에 가는 시스템이어서 아이가 성취욕을 느끼는 건 게임밖에 없다”라고 한국의 교육환경을 지적했다.
해당 방송 후 대도서관의 주장을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본인이 게임으로 성공했다고 게임중독을 그럴싸한 말로 포장하고 있다. 게임 때문에 얼마나 많은 엄마들이 고민을 하고 있는지 아냐”라며 “본인도 일말에 책임감을 느끼고 게임으로 번 돈을 사회에 꼭 환원하라”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20~28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개최한 총회에서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에 포함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100분 토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