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이상이 "화려한 수트+5:5 가르마 펌으로 차별화"
입력 2019. 05.30. 06:00:00
[더셀럽 박수정 기자]배우 이상이가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맡은 안하무인 재벌 3세 양태수의 스타일을 밝혔다.

이상이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더셀럽 사옥에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작렬 풍자 코미디 드라마다.

극 중 이상이가 맡은 양태수는 갑질 재벌 3세의 상징같은 존재다. 그는 양태수 캐릭터를 구축할 때 기존의 재벌 3세 캐릭터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상이는 "일부러 화려한 의상들을 선택했다. 지금까지 재벌 3세라고 하면 깔끔하고 차분한 느낌을 많이 입지 않았냐. 저는 반대로 강렬한 색의 수트를 입었다. 무지개 색상의 수트를 다 입어본 것 같다. 셔츠도 화려한 무늬를 선택했다. 여기에 부토니에, 스터드 장식이 있는 구두 등을 더해 좀 더 포인트를 주려했다. 맞춤 수트와 기성복을 번갈아 착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양태수만의 독보적인 패션은 전무후무한 재벌 3세 캐릭터를 완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는 어두운 계열에 수트를 입는 엘리트 변호사 우도하(류덕환)와 더 대비되면서 철부지 양태수 캐릭터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효과를 냈다.

촬영 내내 대부분 몸에 딱 맡는 수트를 착용했다는 이상이는 "원래 평소에는 트레이닝복을 자주 입는다. 후반부에는 환자복도 있고, 죄수복도 입었다. 수트를 벗으니 진짜 편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양태수만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에 대해서는 "의상도 그렇고 헤어 역시 모두 상의를 통해서 탄생하게 됐다. 5:5 가르마와 펌을 하니까 약간 못생겨보이면서도 재수없어 보이더라. 좀 치졸해보이는 느낌도 있고(웃음). 여러가지 헤어를 고민하다가 가장 양태수스러운 5:5 가르마 펌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영장 신과 관련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이상이는 "수영복을 입기 위해서 몸관리를 했다. 더 날카롭게 보이기 위해서 다이어트를 하기도 했다. 안하무인이지만 또 다른면에서는 자기 관리를 하는 양태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작년에 수영을 배운 덕분에 수영장 신을 촬영 할 때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지난 28일 호평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김혜진 기자,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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