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사퇴에도 YG 콘텐츠 불매 운동 확산…대중들의 싸늘한 시선
입력 2019. 06.19. 11:46:33
[더셀럽 전지예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YG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 중지를 요청하는 글이 게재됐다. 19일 청원 참여 인원은 34000명을 돌파했다.

또한 일부 온라인 K팝 커뮤니티에서는 YG 보이콧 선언문을 통해 YG의 콘텐츠에 대한 불매 의사를 밝혔다.

더 나아가 온라인상에서는 YG 불매 연예인 리스트가 공유되고 있으며 음원사이트에서 YG 소속 가수를 배제하고 곡을 재생하는 방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YG뿐 아니라 YG의 레이블도 걸러야 한다며 YG와 관련된 회사의 콘텐츠를 불매하겠다는 의사도 표했다.

앞서 지난 2011년 YG 소속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대마초 흡연으로 논란을 야기했고 2017년에는 빅뱅의 멤버 탑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해 12월 YG 소속 연예인이자 유명 작곡가인 쿠시도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다.

또한 지난 3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성매매 알선, 횡령 등의 혐의를 받으며 버닝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그룹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의혹, 양현석 전 대표의 비아이 마약 사건 개입설, 검찰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불거지며 끊임없는 논란이 이어졌다.

이러한 가운데 YG를 이끌던 양현석, 양민석 형제는 동반 사퇴하며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각종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못한 상태이기에 YG를 향한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은 계속됐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YG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살펴보겠다. 전담팀을 꾸려 운영하도록 했으며 문제가 된 사건(비아이 마약 의혹)도 원점에서 재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아이에 이어 양현석과 YG에 대한 경찰 수사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YG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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