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소통왕' 하연수, 세 번째 태도논란에는 침묵ing
입력 2019. 06.20. 14:41:44
[더셀럽 박수정 기자]태도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하연수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입을 굳게 닫고 있다. 논란의 시발점이 된 하연수의 SNS 게시물은 삭제됐고, 계정은 이틀째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하연수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작년에 작업한 '화조도' 판매합니다. 벽에 걸 수 있는 족자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자신이 직접 그린 족자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연수님이 직접 작업하신 건가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를 본 하연수는 '500번 정도 받은 질문이라 씁쓸하네요. 이젠 좀 알아주셨으면. 그렇습니다. 그림 그린 지는 20년 되었구요'라고 답했다.

하연수의 이 같은 답변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SNS 댓글로 구설수에 오른 것이 처음이 아니기에 하연수의 이러한 까칠한 답변을 지적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하연수는 앞서 지난 2016년 SNS 두차례 태도 논란때문에 자필 사과문까지 게재한 바 있다. 그런 하연수가 또 비슷한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는 것 자체에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하연수는 '아시아 하프 페스티벌 2016 라이징 콘서트'에 다녀온 사진을 공개하며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이 게시물에 "대중화하기에는 가격의 압박이 크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하연수는 "수천만 원대의 그랜드 하프와는 달리 켈틱 하프는 50만 원이하부터 수백만 원대까지 가격대의 폭이 매우 넓다"면서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을 해보신 후 댓글을 써주시는 게 다른 분들에게도 혼선을 주지 않고 이 게시물에 도움을 주시는 방법이라 생각된다"라며 날선 답변을 남겨 논란이 됐다.

또 하연수는 SNS에 작가 지기스문트 리히니 작품 사진을 올리며 해시태그를 붙였을 때에도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한 네티즌이 "실례지만 사진 가운데 작품이 뭔지 알고 싶은데 방법이 없냐"고 댓글을 달자 하연수는 "태그 해놨다. (작품을 찾는) 방법은 당연히 도록을 구매하거나 구글링이다. 구글링할 용의가 없어 보여 답변 드린다"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비난이 거세지자 하연수는 자필 편지를 통해 "개인 SNS에 올라온 팬들의 질문에 신중하지 못한 답변을 하게 됐다. 상처 받았을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배우로서 모든 발언에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너무나도 큰 후회와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 앞으로 이러한 경솔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 안겨드리는 일 결코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SNS와 관련한 태도 논란만 세 번째다. 이제 '소통'이 두려운 걸까. 본인은 물론 하연수 소속사 측 역시 말을 아끼고 있긴 마찬가지다. 활발한 소통대신 '불통'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양새다. 누구보다 활발하게 SNS 활동을 해오던 하연수가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상황 속 여전히 대중들은 그의 SNS를 주목하고 있다. 오늘(20일)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하연수의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침묵을 깨고 하연수가 소통을 다시 시작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더셀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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