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지 않아요" 퍼플백의 강렬한 출사표 [인터뷰]
입력 2019. 07.11. 17:32:20

(▲ 왼쪽부터 세연 예림 여울 민이 라연)

[더셀럽 이원선 기자] 가요계에 에너자이저 신인 걸그룹이 등장했다. 인터뷰가 진행된 약 한 시간여 동안 지치지 않고 '하이 텐션'으로 이야기를 이어간 걸그룹 퍼플백의 이야기다.

최근 더셀럽 사옥에서 신인 걸그룹 퍼플백(세연 예림 여울 민이 라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리더 여울은 인터뷰 시작에 앞서 "우리는 위대함을 뜻하는 '퍼플'과 작은 시냇물을 뜻하는 '백'이 합쳐져 만들어진 퍼플백"이라고 팀을 소개했다.

퍼플백은 지난달 24일 '크리스탈 볼(Crystal Ball)'로 데뷔했다. 앨범명이자 타이틀곡인 '크리스탈 볼'은 소원을 이루기 위해 도움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이루어 나가겠다는 의지 뜻하며, 퍼플백의 넘치는 에너지를 그대로 표현한다.

여울은 "우리 노래는 사랑보다는 희망을 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라며 "모든 사랑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담았다"고 곡을 소개했다. 이어 민이는 "무더운 여름에 듣기 좋은 곡"이라고 '크리스탈 볼'을 소개했다.

데뷔한 지 일주일차에 더셀럽과 만난 퍼플백은 신인다운 넘치는 에너지와 풋풋함을 자랑했다. 라연은 "그동안 아침부터 새벽까지 연습실에서 연습만 하다가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니 너무 재미있다. 몸에 쥐가 날 정도로 연습을 하곤 하는데 쥐가 나도 무대가, 노래가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이어 여울은 "아직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나질 않는다. 선배님들과 무대를 함께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퍼플백은 데뷔 앨범 콘셉트를 한 마디로 '에너지'라 정의했다. 팀 자체를 "에너지 넘치는 팀"이라 말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여울은 "이미 가요계엔 많은 걸그룹들이 있고 훌륭한 선배님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만의 장점은 안 지친다는 점이다"라며 톡톡 튀는 5인 5색 매력이 가득한 퍼플백을 자랑했다.


갓 데뷔한 신인 그룹답게 이들이 생각하는 포부도 들어봤다. 퍼플백은 "거대한 강을 이루겠다"며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뻗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여울은 "사람들이 우리 노래를 들었을 때 행복과 희망적인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며 "언제나 에너지 있는 그룹으로 소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직 20대 초반을 보내고 있는 퍼플백이 생각하는 '퍼플백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예림은 20대에 이루고 싶은 꿈을 "부모님의 서울 이사"로 꼽았다. 그는 "지금 부모님께서 지방에 살고 계신데 꼭 부모님을 서울로 이사시켜 드리고 싶다"며 "조금이라도 부모님과 가까이 살아 자주 보고싶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여울은 "저희에겐 모든 선배님들이 롤모델이지만 특히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처럼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공하고 싶다"며 "20대가 끝나기 전에 꼭 빌보드 차트를 석권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또 내년 1월 스무 살이 될 세연은 도쿄돔 단독 공연과 미국 진출을 꿈꾸며 확실한 목표를 정했다.

설렘보다 기대가 앞서는, 긴장보다 에너지 넘치는 그룹 퍼플백의 미래는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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