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녹두꽃’ 조정석 “가슴 아픈 역사, 회피보단 알려고 해야”
입력 2019. 07.15. 17:59:34
[더셀럽 이원선 기자] 배우 조정석이 아무리 가슴 아픈 역사일지라도 회피보다는 경험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모처에서 SBS 드라마 ‘녹두꽃’ 속 백이강 역으로 분한 배우 조정석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최고 8.1%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극 중 자신의 과거를 향해 봉기한 동학군 별동대장 백이강 역으로 분한 조정석은 “역사적으로 봤을때 동학농민운동에 대한 공부를 심도 있게 해본적이 없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고 그 중심에서 연기를 해야되다보니 ‘녹두꽃’은 더욱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녹두꽃’은 대한민국의 가슴 아픈 역사, 동학농민운동 이야기를 그린다. 실제 역사를 이야기 했기에 드라마를 보는 시선은 두 방향으로 나뉘었다. 그 중 가슴 아픈 역사를 다시 접하기 힘들어 드라마를 외면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에 조정석이 소신있는 한 마디를 건넸다.

그는 “역사가 슬퍼서 (실제 역사를 그린 드라마들을) 못 보겠다는 반응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직접 아픈 경험들을 해봐야, 그리고 우리가 역사에 대해 알고 있어야, 다음을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을 연기하면서 저 또한 공부가 됐다. 이런 작품들이 많이 생겨서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잼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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