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의 마지막 작품” 故 전미선 애도한 ‘나랏말싸미’ 배우진
입력 2019. 07.16. 07:57:32
[더셀럽 이원선 기자] 배우 송강호, 박해일이 고 전미선의 비보에 대해 말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나랏말싸미’는 고 전미선의 유작이다. 전미선은 극 중 세종대왕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듬으며 한글 창제를 함께한 지혜롭고 품이 넓은 소헌왕후를 연기해 극에 묵직한 무게를 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영화 개봉을 앞두고 비보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날 시사회 현장에서 배우들이 고인을 언급하며 또 한 번 애도를 표했다.

송강호는 “모든 스태프가 슬픔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면서도 “관객에게 슬픈 영화가 아니라 아름다움으로 남을 수 있는 생각을 가지며 마음을 다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해일은 “개인적으로 전미선 선배의 마지막 작품을 함께하게 돼 너무나 영광이고 보는 분도 따뜻한 온기로 우리 영화를 품어 주리라 믿는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어 조철현 감독은 “여자들이야 말로 대장부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영화를 찍으며) 한 명의 대장부와 두 명의 졸장부를 생각했다. 대장부는 (전미선이 연기한) 소헌왕후다”라고 말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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