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범행 당시 만취 NO…“나 잘못했으면 감옥 보내 달라” 카톡도
입력 2019. 07.17. 09:26:52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강지환이 범행 직후 피해 여성들에게 사과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강지환이 범행 당시 만취 상태가 아니었으며 범행 직후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는 “강지환이 술에 만취한 상태는 전혀 아니었다. 특히 최종적으로 경찰을 피해자들이 숨어 있던 방으로 안내한 건 강지환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은 (강지환의 범행 직후) 외부에 있는 제3자 3명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메시지가 있다”라며 “카톡 메시지 안에는 강지환이 범행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본인 잘못을 사과하는 내용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밤’ 측은 사건 직후 피해자가 지인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재구성해 공개했다. 피해자는 지인에게 “강지환이 ‘나 잘못한 거 맞아?’ ‘그러면 감옥에 보내 달라’라고 얘기하고 있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당시 112에 직접 신고하려고 했으나 강지환 자택에서 본인의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아 부득이하게 카톡과 보이스톡을 이용해 제3자에게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경기도 광주시 자택에서 외주 스태프 A, B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12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라며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강지환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이번주 중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한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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