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 강성훈, 무혐의 처분에도 팬들 시선은 '싸늘'
입력 2019. 07.17. 14:20:14
[더셀럽 이원선 기자] 팬들에게서 사기 등 각종 혐의로 고소당한 젝스키스 전 멤버 강성훈이 검찰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부장검사 김도균)는 사기 및 횡령 등 혐의로 고소된 강성훈에 대해 지난달 25일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강성훈의 죄가 입증될 정도로 증거가 충분치 않았다는 판단 하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강성훈은 지난해 11월 젝스키스 팬 70여 명에게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 당시 팬들은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 행사와 관련해 강성훈과 후니월드가 티켓 판매 수익금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성훈 측 변호인은 "강씨가 직접적으로 참여한 행사가 아니다. 전혀 개입돼 있지 않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검찰은 강성훈과 후니월드 측이 기획한 해당 행사가 기부가 아닌 영상회 참가에 목적이 있고, 영상회 개최 비용의 분담 차원에서 이뤄진 팬들의 자발적인 모금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들어 강성훈이 팬들을 기망한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강성훈이 팬 사기횡령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어도 이미 돌아선 팬심은 차갑기만 하다. 강성훈은 2007년 병역특례 비리 사건에 휩싸인 바 있으며, 2011년부터는 각종 금전과 관련된 논란으로 팬들을 부끄럽게 해왔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여자친구 박 모 씨와 함께 무단침입한 혐의를 받기도 했다. 당시 강성훈과 박 씨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매니저 김 씨의 집 현관문을 무단으로 열고 들어갔으며 그의 팔을 잡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 이에 지난 5월 한 매체는 "강성훈 전 매니저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 등을 받아온 강성훈 여자친구 박 씨에게 벌금의 구약식 처분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렇듯 강성훈은 수 많은 사건사고 중심에 서 있었다. 실망한 팬들은 강성훈의 젝스키스 및 YG 퇴출운동을 벌여왔다. 결국 강성훈은 후니월드를 통해 "젝스키스로서 모든 활동을 내려놓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강성훈은 그 이후에도 아이돌 외모 비하 논란에 휩싸였고, 이에 팬들을 또 한 번 강성훈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내기 이르렀다.

수도 없이 터지는 여러 논란들은 팬들을 등돌리게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무혐의 처분'이라는 검찰의 결정에도 강성훈을 향한 싸늘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 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