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①] 구혜선VS안재현, 이혼 둘러싼 공방전→이필모♥서수연 득남
입력 2019. 08.23. 11:22:25
[더셀럽 전예슬 기자] 연예계가 각종 사건사고로 들썩이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한주를 채운 연예계 사건들을 정리해봤다.

◆ 구혜선VS안재현, 이혼 둘러싼 첨예한 갈등

구혜선, 안재현이 이혼을 두고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논란의 골자는 구혜선이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로 시작됐다. 그는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라며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는 글과 함께 안재현과 나눈 문자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는 이미 이혼을 결심한 듯한 안재현과 이혼에 동의하지 않고 자신의 어머니께 양해를 구하라는 입장을 강조 중인 구혜선의 대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구혜선은 “인정사정없이 굴면 나도 가만있지 않을 거다. 직접 만나서 사죄드려라. 결혼할 때 했던 말들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 일이 뭐가 중요하냐. 내 엄마보다 중요하다면 나 정말 참지 않을 거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후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혼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여러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라면서 “구혜선이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 경에는 이혼과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다”라며 구혜선이 안재현과 이혼을 발표하는 보도자료 초안을 공개했다.

그러나 구혜선은 다시 한 번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타인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고 반박했다.

또 구혜선은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구혜선은 “오늘 이사님 만나 이야기했는데 당신이 대표님한테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 전달했다고 들었다. 회사에서 우리 이혼 문제 처리하는 거 옳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이라는 구혜선의 메시지 내용으로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에 대한 유언비어가 확산됐다. 이에 대해 HB엔터테인먼트는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화자되는 것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현재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악성 댓글 등의 행위에 대해 어떤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동안 자신의 SNS에 입장을 내놨던 구혜선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세 번째 입장을 밝혔다. 20일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의 정경석 변호사는 “이미 구혜선 씨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상대방 안재현 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혜선은 현재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린 소속사와 더 이상 함게 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 조속히 전속계약 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소속사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침묵만을 지키던 안재현이 나흘 만에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혼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라며 “결혼 이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 중이다”라고 밝혔다.

안재현의 입장발표에 구혜선도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안재현이 우울증 약을 복용 중이라는 것에 대해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줘 다니게 했다”라며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 오해받을 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하기도 했으나 결국 잦은 싸움에 원인이 될 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구혜선은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라며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이 들기도 했다”라고 폭로의 수위를 높였다.

두 사람의 폭로전이 진흙탕 싸움의 양상으로 변질됐다. 이런 가운데 안재현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멀블리스’는 22일 광고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업체는 “2년 전 안재현 씨와 첫 계약을 했을 당시 신혼이었던 안재현 씨의 사랑꾼 이미지가 저희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적합하다고 판단돼 계약을 진행했다”라며 “현재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안재현 씨와 구혜선 씨의 파경 논란과 관련해 멀블리스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너무나 다르다고 판단돼 현 시간부터 안재현 씨와 관련된 모든 광고와 콘텐츠를 중단하고 기존에 작성 및 유지됐던 광고와 콘텐츠는 순차적으로 삭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안재현의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촬영 중인 MBC 새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과 출연 예정으로 알려진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6’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안재현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 이필모♥서수연 득남

지난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으로 인연을 맺고 지난 2월 결혼한 이필모, 서수연 부부가 부모가 됐다.

이필모, 서수연 부부는 지난 14일 득남했다. 이필모의 소속사 케이스타엔터테인먼트는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이필모는 득남 후 매우 기뻐하며 아내의 산후조리를 돕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필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3시간의 진통 끝에 너무나 예쁘게 우리 오잉이가 태어났다. 힘든 시간 버텨준 수연, 고맙고 또 고맙다. 고생했고 사랑한다”라며 “주변에 긍정적이고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아이로 잘 키우겠다”라고 소감을 게재, 대중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tvN, 이필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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