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생일편지'→'V-1',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추석 특집 프로그램
입력 2019. 09.11. 10:19:22
[더셀럽 박수정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추석 특집 프로그램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추석특집드라마부터 추석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인기 드라마 몰아보기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특집 프로그램들을 모아봤다.

◆추석특집극 '생일편지', '옥란면옥' 잇는 수작 탄생 예고

KBS 특별기획 '생일편지'(극본 배수영, 연출 김정규)가 추석 연휴 가장 볼 만한 '웰메이드 수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일무이한 추석특집 드라마로, 지난해 호평을 받은 추석특집극 '옥란면옥'을 잇는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생일편지'는 잊지 못할 첫사랑에게서 생일 편지를 받은 후, 1945년 히로시마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 노인 김무길의 이야기를 담는 '세대 공감' 감동 멜로다. 일제강점기 말미부터 광복을 거쳐 한국전쟁까지 한국 근대사의 산증인인 할머니, 할아버지의 '청춘 시절'을 재조명하며 눈물 어린 위로와 진심 어린 감동을 선사한다.

송건희와 조수민을 비롯해 전소민, 전무송, 정영숙, 김경남, 김희정, 고건한, 김이경 등 걸출한 연기력의 신-구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아이가 다섯'을 연출한 김정규 감독과 드라마스페셜 '닿을 듯 말 듯'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로 호평 받은 배수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생일편지'는 오는 11일, 12일 오후 10시 KBS2에서 2부작 방송된다.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호텔 델루나' 전편 몰아보기

추석 연휴를 맞아 드라마 전문 채널 O tvN은 인기 드라마 전편 몰아보기를 편성했다. 먼저 11일 오전 9시부터는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 '응답하라 1988'의 전편이 편성된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응답하라 1988'은 이혜리, 류준열, 박보검 등이 주연으로 나서 큰 화제를 모은 드라마다.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는 이지은, 여진구 주연의 '호텔 델루나'의 전편이 연속으로 방송된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다. 올해 tv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예능과 다큐 사이? 이색만남, 신동엽X김상중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위해 이색조합이 탄생했다. '국민 MC' 신동엽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터줏대감 배우 김상중이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추석 특집 프로그램은 SBS에서 방송되는 '신동엽 VS 김상중-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이다.

술을 마시기 위해 4년 전 과감하게 담배를 끊은 애주가 신동엽과 술을 마시기 위해 하루 두,세 갑씩 피우던 담배를 끊은 김상중이 ‘술과 담배’를 놓고 펼치는 팽팽한 논쟁이 기대를 모은다. 두 MC의 논리를 뒷받침해줄 다양한 케이스와 통계, 실험, 전문가 인터뷰 등도 함께 소개된다. 녹화 당시 현장에는 술, 담배를 모두 하는 방청객이 참가해 두 MC의 주장을 듣고, 술과 담배 중 어떤 것이 더 해롭다고 생각되는지 실제 투표도 진행돼 그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신동엽 VS 김상중 - 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는 오는 14일 오후 11시 20분, 15일 오후 11시에 2회 연속 방송된다.

◆추석 맛집,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아이앰 김치'

'푸드 치트키' 백종원이 SBS 추석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백종원이 함께하는 SBS '맛남의 광장'은 지역 특산품을 이용하여 신메뉴를 개발,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여행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백종원과 함께 '3대천왕' '푸드트럭' '골목식당'에서 호흡을 맞춰온 이관원 PD가 연출하며, 양세형, 백진희, 박재범이 백종원 사단으로 출연한다.

이들은 지난 8월 황간 휴게소에서 충북 영동의 특산물을 활용한 이색 메뉴를 판매하며 성황리에 촬영을 마쳤다. '맛남의 광장'은 기존 푸드 예능프로그램과 달리 침체돼 있는 농가와 지역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양파 파동 당시, 유튜브에 양파 활용법을 공개하며 농가 활성화에 큰 영향력을 끼쳤던 백종원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또 한 번의 선한 영향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오후 8시 40분 방송.

tvN은 추석 연휴를 맞아 다른 식문화를 지닌 전 세계 가족들의 식탁에서 시작되는 낯설지만 익숙한 김치 이야기를 그린 프로그램 '아이앰 김치'를 선보인다. 평범한 외국인 가정의 밥상에 김치가 올라가며 펼쳐지는 다채로운 음식과 이에 얽힌 휴먼 스토리가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영상에서는 매운 김치를 낯설어 하는 사람부터 '내가 먹어보겠다'라고 용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어린아이들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전혀 다른 문화를 가진 외국인 가족들의 식탁에서 펼쳐질 휴먼 스토리와 음식의 향연에 기대가 모아진다.

'아이앰 김치'에서 만나는 한국 김치 또한 반가움을 불러일으키며 재미를 더할 전망. 연예계 엄마 손맛의 대표주자 김수미가 직접 버무려 담근 김치들이 스페인 곳곳에 자취를 남기며 새로운 김치 스토리를 그려낼 예정. 중간 점검으로 김수미가 직접 김치의 근황을 확인하고, 김치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할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상황. 과연 추석을 맞이해 한국과 외국의 문화가 공존할 '아이앰 김치'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9월 12일 오후 7시부터 1,2부가 연속 방송된다.

◆흥 넘치는 음악, '부르면 복이 와요 달리는 노래방'→'V-1'

'흥의 아이콘' 유세윤, 붐이 신개념 생활밀착형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부르면 복이 와요 달리는 노래방'을 위해 뭉쳤다. 두 사람은 노래방 트럭을 타고 각지를 찾아가 재미와 감동이 있는 사연은 물론, 숨겨왔던 흥과 끼를 직접 만나본다. 노래방 트럭을 타고 각지를 찾아가 재미와 감동이 있는 사연은 물론, 숨겨왔던 흥과 끼를 직접 만나본다.'부르면 복이 와요 달리는 노래방'은 추석 특집으로 12일, 13일 오후 6시 30분 연속 방송된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걸그룹 대표 보컬들의 역대급 무대들도 볼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추석 연휴 3일간 특집으로 방송되는 tvN 'V-1'은 대한민국 걸그룹 멤버 중 최고의 '보컬퀸'을 선발하는 걸그룹 보컬 No.1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컬(Vocal)을 뜻하는 V와 최고의 보컬, No.1을 의미하는 숫자 1이 합쳐진 제목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대한민국 최고의 MC 강호동이 진행을 맡고 가수, 배우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패널들과 101명의 평가단이 본선 무대에 함께한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KBS, MBC, SBS,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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