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슬 "셋째 며느리처럼 예뻐해주세요" [한복 인터뷰]
입력 2019. 09.12. 08:00:27
[더셀럽 심솔아 기자] 꾸준한 노력은 결과로 빛을 발한다. 이는 강예슬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아이돌로 여러 번의 서바이벌에 도전하고 트로트로 전향한 뒤 다시 서바이벌에 도전해 결실을 맺었다.

TV조선 '미스트롯'으로 단숨에 인기를 얻은 강예슬은 갑자기 불어난 인기에 들떠있지 않았다. 오히려 이를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올라가겠다는 의지로 가득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강예슬이 '미스트롯'으로 기회를 잡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최근 강예슬은 추석을 앞두고 인터뷰를 위해 더셀럽 사옥을 찾았다. 강예슬은 밝은 에너지로 한가위 인사를 전했다.

오늘의 한복 콘셉트는

핑크 빛의 복숭아 느낌이다. 메이크업도 그런 식으로 했다.

'미스트롯' 이후 인생이 바뀐 느낌일 것 같다

'미스트롯'을 하면서 저도 저에 대한 색깔도 알게 되고 신기하게 실검도 올라봤다. 정말 신기한 경험을 짧은 몇 달 안에 했었다.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생겼다. 몇 년 전에 앨범을 내고 되게 오랜 시간동안 힘들었던 시간들이었는데 '미스트롯'을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앨범 준비를 하고 있는 것도 행복하고 열 두명의 언니, 동생들을 얻은 것도 행복하다.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생겼고 팬카페도 새로 생기고 정말 하나하나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행복한 시간들이다.

'미스트롯' 콘서트는 어땠나

즐겁다. 바쁘니까 행사다니는 것도 재미있고 어머님, 아버님 있는 행사 무대는 많이 해보지 못해서 알아가는 중이지만 정말 즐겁다.

부모님도 정말 기쁘시겠다

10년을 한숨 쉬시다가 이제 조금 그래도 편해지신 것 같다. 그동안 서바이벌을 많이 했는데도 잘 되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정말 잘 돼서 다행이다. 행복해하신다. 특히 어머니 지인들이 연락온다고 하더라.



트로트 전향 후 '미스트롯'에 출연했다. 우연하게도 정말 좋은 기회가 됐는데

'미스트롯' 6개월 전에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1년을 고민했다. 고민하고 6개월을 연습했는데 앨범이 한 번 무산되었다. 그러고 '미스트롯' 제의를 받았다. 트로트에 대한 공부도 정말 많이 했다. 선생님들도 정말 많이 알게 되고 공부를 정말 많이 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곧 '미스터트롯'도 한다고 하더라. 참가자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체력을 단련을 하고 멘탈을 다잡고 시작해야할 것 같다. 미션을 짧은 기간 안에 해야한다. 회차가 갈수록 힘들어진다. 멘탈을 잡는게 정말 중요하다. 저도 멘탈이 물렁물렁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하는데 홍자언니가 독하다고 하더라. 근데도 조금 많이 흔들렸다. 약하지 않은 편인데도 눈물도 많이 흘렸던 시간이었다.

무대에서 강예슬만의 매력이 있다면

'위아래' 무대나 나머지는 상큼발랄한 느낌이다. 트로트 막내, 셋째 며느리 같은 느낌으로 준비하고 있다. 셋째 며느리처럼 예뻐해주시면 좋겠다.

팬분들이 늘어났는데 자주 뵐 기회도 있나

콘서트 때 와주시는 분들이 계시다. 아직 자주 뵙지는 못했다. 그런 자리를 많이 만들고 싶어서 회사에도 말씀드렸다. 신기하게도 삼촌 팬분들이 계시다. 트로트 가수 특성이기도 하지만 자주 뵙다보니 그런 부분이 좋다.

곧 발매될 신곡 자랑을 해달라

딱 저에게 맞는 옷으로 곡을 잘 선물해주신 것 같다. 정말 좋다. 찰떡 노래다. 이번 노래는 왠지 어머님 아버님들도 좋아할 것 같은데 초등학생들도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노래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일단은 저의 색을 좀 갖고 싶다. 자신만의 색이 있는 사람이 있는데 제 색을 각인시키고 싶다. 노래도 잘 돼야겠다. 휴게소가 제 노래가 퍼졌으면 좋겠다. 휴게소 진입이 목표다. 이 노래가 히트곡이 되고 인생곡이 되면 좋겠다.

추석은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

아직 추석은 잘 모르겠다. 스케줄이 잡히면 하겠지만 지금은 없어서 본가 가서 부모님과 보낼 것 같다.

한가위 인사를 전해달라

가족분들과 맛있는 음식 드시고 오손도손하게 행복한 추석 보내시고 윷놀이도 하시고 하시면서 트로트 흥과 함께 하시길 바란다. 또 17일에 곧 나올 저의 첫 트로트 앨범 '퐁당퐁당'도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좋겠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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