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화려한 촬영기법無, 감정·사연 중점”
입력 2019. 09.18. 16:38:54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김명민이 영화 속 캐릭터 표현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용산 CGV에서는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 김태훈)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곽경택‧김태훈 감독을 비롯, 배우 김명민,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장지건, 이재욱, 이호정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명민은 “특별히 준비한 건 따로 없다. 저희조차 ‘장사리 상륙작전’에 대해 아는 바가 많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작전이고 상황이며 어떻게 그분들이 희생 됐고에 중점을 두고 연구했다. 지금 출연하는 학도병들조차 20대 중, 후반이다. 그 당시 실전에 투입됐던 분들은 만 17세다. 감독님이 어리고, 어설프게 보인다는 설정을 하셨지만 만 17세를 쫓아갈 수가 없다. 그런 부분들은 상황에 맞게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명민은 “전쟁영화는 정신없이 돌아간다. 감정을 좇아가는 건 감독님이 해주셨다. 저희 영화는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촬영기법이 없다. 아이들의 얼굴을 좇아가면서 그 안에 내재되어있는 감정, 사연 등에 중점을 뒀다. ‘69년 전, 내가 태어났더라면 나도 전쟁에 참여했겠지’라는 생각은 했을 거다. 몸으로 간접 체험하는 부분은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컷하면 편히 쉬겠지만 그분들은 죽기 살기로 싸웠다. 그런 것들을 항상 생각하고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뒤집은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김명민은 극중 유격대의 리더 이명준 대위 역을 맡았다. 오는 25일 개봉.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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