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두번할까요’ 권상우 “300만 공약 소라게 장면 재현, 희화화에 속상하지 않아”
입력 2019. 10.10. 16:03:56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권상우가 영화 ‘두번할까요’가 누적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할 시 선보이겠다고 약속한 소라게 장면에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모처에서는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에 출연한 권상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권상우는 ‘두번할까요’의 홍보차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누적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하면 소라게 장면을 재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라게 장면은 권상우가 출연한 드라마 슬픈연가‘에서 털모자를 내리며 눈을 가리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소라게와 비슷하다고 붙여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회자되고 있다.

권상우는 당시 그 장면을 촬영했을 때 명장면이라고 생각했었다며 자신의 연기가 희화화되는 것에 “속상하지 않다”며 “어떻게든 기억을 해주는 것이지 않나. 배우라는 직업이 좋은 게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영화 같은 경우에는 나중에라도 내 아이들이 내 작품을 꺼내볼 수 있는 것처럼 팬들이 기억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배우가 되려고 했던 것도 잊히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 않나. 기억해줄 수 있고”라고 말했다.

권상우는 그러면서 “너무 심각한 이야기 같기도 한데, 사람이 죽으면 슬픈 게 잊혀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배우는 누군가가 계속 기억을 해준다. 굉장히 고마운 일”이라며 “유쾌하든 어떻든 기억을 해주는 게 저한테는 고마운 일”이라고 팬과 네티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두번할까요‘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th/리틀빅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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