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준 "기회 준 이병헌 감독께 감사, '멜로가 체질' 시즌2 원해"[인터뷰]
입력 2019. 10.17. 15:00:06
[더셀럽 박수정 기자]"'이병헌 사단'이요? 운이 좋았어요"

데뷔작인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2016)부터 영화 '바람 바람 바람'(2017), '극한직업'(2018)에 이어 JTBC '멜로가 체질'까지. 배우 김명준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이병헌 감독과 인연을 이어왔다. 그야말로 '천만 감독' 이병헌이 주목하는 신예다.

김명준은 이병헌 감독의 첫 장편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베테랑 매니저 이민준 역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는 데 성공했다. 첫 장편 드라마를 마친 김명준은 "긴 호흡으로 연기를 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단역으로 여러 작품에 참여를 했었다. 작품에 들어가기 전 이병헌 감독이 '많은 걸 배울 거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번 현장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명준은 또 한 번 이병헌 감독의 선택을 받은 것에 대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 뿐만 아니라 이전 작품에서 계속 함께 해왔던 팀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따뜻한 기운을 받았다. 출연이 확정됐을 때 많이 응원해주셨다. 정말 고마웠다"며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멜로가 체질'의 인기와 함께 데뷔작 '긍정이 체질'까지 회자되기도 했다. 두 작품 모두 매니저 역할로 출연했기 때문. 김명준은 " '긍정이 체질'에서는 철없는 매니저로 나왔고, '멜로가 체질'에서는 성숙한 매니저로 출연하게 됐다. 원래 포털사이트에 이름을 쳐도 프로필도 올라오지 않았다. 드라마 제목이 비슷해서 그런지 다시 찾아보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 '네가 민준이구나'라는 댓글이 있었는데, 그 반응을 보고 저도 빵 터졌다"며 웃었다.



캐릭터 직업 특성상 운전하는 신이 많았다. 김명준은 상대 배우와 얼굴을 대면하지 않은 채 연기를 해야 하는 장면이 많아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운전 연기가 힘들었다. 첫 촬영부터 블루스크린으로 운전신을 촬영해야만 했다. 무전기를 통해서 소통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쉽지 않더라. 이병헌 감독님이 직접 발로 뛰면서 직접 디렉팅을 해주시고 도움을 많이 주셨다. 이병헌 감독님을 믿고 잘 따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민준의 고등학교 동창인 배우 이소민 역을 맡은 이주빈의 도움도 컸다고 덧붙였다. 김명준은 "이주빈 누나가 저를 많이 도와줬다.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눴다. 서로의 목소리에 의지를 많이 했다. 다시 모니터링을 하면서 뒤에서 정말 제가 몰입할 수 있도록 '연기를 잘해주셨구나'라는 걸 느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민준(김명준), 이소민(이주빈) 커플은 초반 '멜로가 체질' 인기를 견인한 커플이다. 오래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사람의 드라마틱한 로맨스는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멜로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했다는 김명준은 "('멜로가 체질') 작가님이 예전에 한번 저보고 멜로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씀해주시긴 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할 줄은 몰랐다. 좋은 역할을 맡을 수 있게 돼서 설Ž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