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광고, 위안부 할머니 조롱 논란 “80년도 더 된 일 기억해?”
입력 2019. 10.18. 14:53:03
[더셀럽 이원선 기자] 일본 기업 유니클로의 인터넷 광고가 논란에 휩싸였다.

유니클로는 지난 15일부터 새로운 TV광고인 ‘유니클로 후리스 : LOVE & FLEECE편’을 국내에 방영하기 시작했다. 15초 분량의 광고는 98세의 패션 컬렉터 할머니와 13세 패션 디자이너 소녀가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남겼다.

대화에서 소녀는 “스타일이 완전 좋은데요.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으셨나요”라고 묻자 할머니는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고 답했다. 언급된 80년 전은 1939년으로 일제강점기 시기이자, 일본이 ‘국가총동원법’을 근거로 한국인의 강제징용을 본격화한 시기이기에 논란이 야기됐다.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한국 위안부 할머니와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조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유니클로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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