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 성추행·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김준기 누구? 금수저 대표 창업주
입력 2019. 10.23. 14:04:46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

[더셀럽 한숙인 기자] 23일 새벽 귀국해 공항에서 체포된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이 가사 도우미 성폭행과 비서 성추행 혐의를 부정했다.

김준기 전 회장의 비서와 가사도우미는 각각 2017년 성추행 혐의, 2018년 1월 성폭행과 성추행 혐으로 김 전 회장을 고소했다. 비서에게 고소당한 7월 미국으로 출국한 그는 9월 동부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났으며 2년간 도피생활을 이어왔다.

김 전 회장은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정말 죄송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조사 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겠습니다”라며 운을 땠다. 그러나 혐의에 관해서는 “인정하지 않습니다”라고 주장하고 두 건의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적색수배령이 내려진 상태였으며, 여권 무효 및 비자 만료 등 해외 체류가 더는 불가능한 상황으로 인해 귀국 의사를 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기 전 회장은 제3, 4, 6, 7, 8, 9, 10대 국회의원, 민주공화당 원내총무, 제9대 국회부의장을 지낸 7선 국회의원인 김진만 씨의 아들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재학 시절 미륭건설을 설립하면서 건설업을 시작해 1971년 동부고속을 설립하면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10년 만에 30대 그룹에 진입했으며, 2017년 9월 21일 성추행 논란의 책임을 지고 동부그룹 회장과 계열사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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