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화부터가 진짜다" '나의 나라' 더 강렬한 2막 시작 예고[종합]
- 입력 2019. 11.01. 15:26:21
- [더셀럽 신아람 기자] '나의 나라'가 1막보다 강렬한 2막 시작을 예고했다.
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 장혁, 김진원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0월 4일 첫 방송된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 격변의 시기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액션 사극으로 조선 개국을 배경으로 그리고 있다. 하지만 핵심 인물인 정도전과 같은 실존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 부분에 대해 김지원 감독은 "가상의 이야기를 실제 역사에 얹어서 가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사극이 지닌 한계점이 있다. 실제 벌어진 기록에 허구를 얹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고민이 많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품을 진행하면서 정도전은 왜 등장 안 하는가 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일단 정도전이 등장하는 순간 기존 사극과 다를 게 없을 것 같았다.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역사적으로 막강한 인물이기 때문에 기존 사극과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졌다. 조선 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나라를 만든 이야기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며 기존 사극과의 차별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도전이라는 막강한 서사가 있는 인물이 등장하면 그 사람들 밑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관심이 적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9회부터는 1차 왕자의 난, 2차 왕자의 난 그리고 반전의 사건들이 등장한다. 그런 과정에서 밀도감 있고 깊은 서사가 실존 인물들, 가상인물들 사이에서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실 '나의 나라'는 현대 사극에 비해 대사가 어렵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김지원 감독 역시 대사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대사를 통해 작품만의 분위기를 살리려 했다는 김 감독은 "아무래도 젊은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선 대사가 쉬운 게 좋은 게 사실이다. 보통 사극과 달리 어려운 말들이 시청자한테는 순간적으로 어려울 수 있는데 실질적으로 화면을 보면 이해가 되게끔 구성이 됐다. 이런 식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게 좀 더 우리 작품다운 성격,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대본을 썼다. 또 이러한 언어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대사가 나올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나의 나라'는 이러한 탄탄한 스토리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묵직한 무게감과 참신하고 젊은 에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극 중 양세종은 절절한 감정선과 서휘만의 거친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냈으며 날카로운 카리스마에 야망을 담고 깊은 눈빛에는 상처를 더해 남선호의 입체적 면모를 구축한 우도환, 당차고 강단 있는 모습으로 시대를 앞서 나간 주체적인 여성 한희재를 완성한 김설현의 조화는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기 충분했다.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현장 분위기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양세종은 장혁과 함께 찍은 신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으며 "장혁과 늑대 활을 쏘는 장면을 처음 함께 촬영했는데 너무 설렜다. 심장이 너무 뛰어서 감독님께 뛰어갔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우도환은 "큰 배움터다. 많은 걸 배우고 느끼게 해주는 작품인 것 같다.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것"이라 다짐했으며 설현은 "이번 작품을 촬영하는 내내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 동료, 선배, 스태프들에게 도움을 받는 게 정말 큰 것 같다"라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장혁 역시 "후배들에게 배우는 점이 정말 많다. 자신이 맡은 역할을 강단 있게 잘 해내고 있다"라며 배우들 간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8회까지는 이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권력을 향한 갈등을 절묘하게 엮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면 2막에서는 왕자의 난을 향해 박차를 가한다.
2막에서 베일을 벗을 1차 왕자의 난이 어떻게 완성될지, 막다른 길에 선 서휘(양세종)과 남선호(우도환), 꺾을 수 없는 신념으로 자신만의 나라를 세우려는 이방원(장혁)과 남전(안내상)은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의 나라'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더셀럽 신아람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