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송희 “엄마한테 ‘짱짱짱’ 인정받고 싶어요” [인터뷰]
입력 2019. 11.07. 08:00:00
[더셀럽 이원선 기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10년 여를 일했던 문송희가 가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발표했던 ‘발라 발라’가 메이크업과 가수의 중간 선상에서 공개했던 곡이라면 오는 5일 공개될 신곡 ‘짱짱짱’은 그보다 확고해진 흥을 더해 트로트 감성을 입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더셀럽 사옥에서 가수로 변신한 문송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문송희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오랜 시간 활동했다보니 뷰티 관련 방송을 많이 하며 대중들을 만나왔다. 하지만 이제는 가수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음악방송을 비롯해 음악 관련 콘텐츠를 제작 준비중이다”라고 최근 근황에 대해 말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문송희가 메이크업 아티스트에서 가수로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된 이유는 매사 도전하고 이뤄내고 마는 그의 추진력 때문이었다. 그는 “혼자서 유튜브를 찾아보며 노래와 안무를 독학했다”라며 “직접 녹음도 해서 들어보고 거울을 보며 표정연습을 하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송희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오랜 기간 활동해 왔기에 이번 활동에서 모든 메이크업을 도맡아 진행한다. 특히 그는 신보 표지 콘셉트도 자신이 제안하며 첫 앨범에 대한 열정을 뽐냈다. 문송희는 “이번 콘셉트는 세련된 복고풍이자 피납걸 콘셉트다”라며 “섹시한 트로트라는 느낌보다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트로트라는 노래에 맞춰 의상도 귀엽게 선택하게 됐다”라고 앨범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문송희는 바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무대 뒤에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메이크업을 직접 해주며 ‘이 세상에 못생긴 여자는 없다. 메이크업을 못 할 뿐이다’라는 타이틀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활동했다. 구미, 부산 등 안 다녀본 곳이 없을 정도로 광범위한 활동을 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노래는 그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들었다.

문송희의 데뷔 싱글 ‘짱짱짱’은 한 남자만을 생각하는 여자의 일편단심을 담은 경쾌한 세미트로트 곡으로, 오는 5일 공개된다.

하나부터 열까지 문송희의 바람이 더해진 앨범이기에 그가 신보로 이뤄내고 싶은 목표도 확고하다. 문송희는 “이번 앨범을 통해 ‘문송희’라는 사람을 많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평소 엄마가 객관적인 시각으로 저를 응원해주곤 하는데 이번 앨범, 꼭 엄마한테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래라는게 정말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어떤 가수가 되겠다라는 말보다는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며 “신곡 ‘짱짱짱’을 통해 저를 다방면으로 알리겠다”라고 확고한 포부를 전해다. 또 시간이 주어진다면 평소 좋아하는 글쓰기를 바탕으로 위로, 사랑, 힐링 메시지를 담은 에세이도 쓰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더셀럽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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