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밥상’ 한식의 매력은? 고추장박대조림·사우어크라우트찜·얼갈이배추된장국 등
- 입력 2019. 11.07. 19:40:00
- [더셀럽 전예슬 기자] ‘한국인의 밥상’ 한식의 매력을 찾아간다.
7일 오후 방송되는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그들이 한식 愛 빠진 이유’ 부제로 그려진다.
조선시대부터 장맛 좋기로 유명한 전북 순창군에는 명인들이 그 전통을 이어가는 고추장 민속 마을이 있다. 3년 전 한국에 온 뒤 우리 전통문화를 홍보하는 레아 모로 씨는 전통 장과 발효음식을 배울 참이라고. 평소 ‘엄마 선생님’이라 부를 정도로 사이가 돈독한 안길자 명인을 찾아가 직접 메주를 빚고 장을 활용한 요리에 도전했다.
프랑스에 없는 반건조 생선 말린 박대에 칼집을 내고 고추장 양념을 넣어 졸인 고추장박대조림부터 해물과 고기를 섞어서 요리하지 않는 프랑스와는 달리 오징어와 삼겹살을 함께 볶아 만드는 오삼불고기까지 우리 발효음식에서 배운 지혜로 차린 푸짐한 한식 밥상을 찾아간다.
충북 충주에서 만난 독일 청년 다리오 조셉 씨는 자신은 ‘충주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한국에 온 지 올해로 13년 째라는 그는 짜글이라 불리는 김치찌개부터 누룽지와 숭늉, 고등어자반 등 한식은 그에게 외할머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들이다.
충주는 남한강이 흘러 예부터 다슬기를 활용한 음식이 많았다. 아플 때면 먹던 삼계탕에도 다슬기가 빠지지 않았고 아욱과도 궁합이 좋아 이맘때면 다슬기아욱죽을 자주 먹었다고 한다. 여기에 한국식으로 만든 독일 음식도 곁들인다. 독일의 양배추 김치인 사우어크라우트도 빠지지 않는 것. 김치 찜처럼 돼지고기와 함께 푹 삶아 만든 사우어크라우트찜까지 다리오 조셉 씨의 밥상을 만나본다.
전남 구례군 개량한복을 입고 지리산을 누비는 푸른 눈의 사나이 조셉 더글라스 씨는 5년 전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왔다. 청국장과 추어탕을 가장 좋아하는 그는 학생들 사이에서 한식 마니아로 통한다.
조셉 씨가 좋아하는 재료는 바로 묵은지다. 특유의 신맛이 찌개와 잘 어울린다는데 돼지고기묵은지찌개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고 한다. 가을이 제철인 얼갈이배추는 국물 요리로 최고다. 다시마와 새우를 넣어 직접 끓인 육수에 얼갈이배추와 된장을 풀고 두부까지 넣어주면 구수한 얼갈이배추된장국이 완성된다. 또 각종 채소와 해물을 넣고 해물부추빈대떡까지 밥상 가득 잔칫상을 차린다.
‘한국인의 밥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