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인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김재영, 기차 첫 만남 설인아 기억 “설마 그 고딩?”
입력 2019. 11.16. 20:59:50
[더셀럽 한숙인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김재영이 과거 지하철에 ‘빨강머리 앤’ 책을 떨어뜨리고 간 고등학생 소녀가 설인아라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다.

16일 방영된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 구준휘(김재영)는 전화를 하겠다는 말만하고 연락을 하지 않는 김청아(설인아)의 전화를 기다렸다.

준휘가 전화에 답을 하지 않자 청아는 “통화하기 불편해요, 지금? 그럼 내일 다시 할게요”라며 전화를 끊으려 하자 긴급하게 이를 막았다.

“고마워요. 구준휘 씨”라는 간단한 답변에 준휘는 “끝입니까. 너무 짧은 거 같은데”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청아는 “아 그죠. 너무 너무 너무 고마워요, 구준휘 씨”라며 크게 다르지 않은 답변을 했다.

그것도 만족하지 못하는 준휘에게 카메라 값을 언급하며 동문서답했다. 이어 “밥이라도 사야 하는데 거절할거죠? 이제 못볼 텐데”라며 “구준희씨는 아니겠지만, 난 구준희씨 만나서 좋았어요. 글쎄요. 설명은 잘. 나랑 영혼이 닮은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건 정말 근사한 일 같아서요”라며 빨강머리 앤의 대사를 인용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준휘는 “그러니까 내 영혼이 김청아씨를 닮았다고요? 도대체 앤 셜리가 누굽니까 말도 안 되는 그 말만 골라서 하는 그 여자”라며 타박인 듯 타박 아닌 말로 대꾸했다.

책을 사준다는 청아의 말에 그 책이 있다면 과거 기차에서의 기억을 떠올렸다. 책이 있다는 준휘의 말에 청아가 읽어볼 것을 권하자 준휘는 “별로 읽고 싶지가 않아서, 기억하고 싶지가 않아서. 책을 주운 날 말이에요”라며 아픈 기억을 끄집어냈다.

전화를 끊은 준휘는 청아가 했던 말이 책 속에 있던 말임을 알고 청아가 기차 안에서 자신에게 고배을 했던 고등학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준휘는 “아냐, 말이 되냐고. 그 고딩이 김청아일 수가 있어?”라며 혼잣말을 되네이다 “나 지금 구준휘 씨한테 살짝 반한 거 같아요. 내 평생에 두 번째로”라고 자신에게 고백을 한 청아의 말을 떠올렸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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