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은 없다’ 윤여정, 주현에게 괜한 화풀이 “다 시든 호박잎 주제에”
입력 2019. 11.16. 21:44:33
[더셀럽 한숙인 기자] ‘두번은 없다’ 윤여정이 한진희 때문에 속상해 하는 자신을 위로하는 주현에게 괜한 화풀이를 했다.

16일 방영된 MBC ‘두번은 없다’에서 복막례(윤여정)는 최거북(주현)이 머리를 짚으며 걱정하자 나왕삼(한진희) 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아무 잘못도 없는 주현에게 쏟아 부었다.

복막례는 “뭐하는 짓거리야. 왜 남의 몸에 손을 댈라고 해”라며 타박했다. 걱정하는 마음에 이마를 짚었다 된통 당한 주현이 어이없어 하자 “구렁이 담 넘어가는 건 예나 지금이나. 내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건드리면 퇴실이야”라며 으름장을 놨다.

이에 최거북은 위로하듯 “알았어, 조심할게”라며 뒤로 물러섰다.

막례는 “오늘은 웬 일로 이렇게 쫙 빼 입으셨데”라고 묻자 거북은 “누구 좀 만날 사람이 있어”라며 무겁게 대답했다. 이에 “여자야”라고 묻는 막례에게 거북은 “질투나”라며 “내 첫정은 너야. 마지막 정도 너야. 그러니까 걱정하지마”라며 능청스럽게 답했다.

막례가 걱정되는 거북은 “아침까지는 멀쩡하더니 왜 또 이렇게 심사가 꼬인 건데”라며 무슨 일 이었었는지 걱정하듯 말했다.

이에 막례는 기다렸다는 듯 “마왕삼이 그자. 우리 집에 찾아왔어. 집 채 만한 차를 끌고 오더니 나 보란 듯이 내 앞에서 내리더니 이 여인숙을 자기한테 팔래”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거북은 “돈을 좀 벌더니 눈에 뵈는 게 없는 모양이구만. 조금만 기다려봐. 나왕삼이 그자 네 앞에 무릎 꿇고 두 손 싹싹 빌게 해줄테니까”라며 위로했다. 막례는 “말로는 정말, 다 시들은 호박잎 주제에”라며 돌아섰다.

거북은 막례의 타박에도 굴하지 않고 시장에서 소꼬리를 사와 들이밀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두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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