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드립니다’ 넛지 韓 인기=관계주의 문화 때문? “BTS 흥행 이유도”
입력 2019. 11.19. 20:48:14
[더셀럽 전예슬 기자] ‘넛지’가 스테디셀러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1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선택의 비밀을 알려준 행동경제학 스테디셀러 ‘넛지’를 소개했다.

이날 김경일 교수는 “한국은 가족 등 타인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관계주의 문화이다 보니 설득과 관계에 대한 책에 관심이 뜨겁고, 그런 팁들을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적용하는 측면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분위기를 파악하는 건 우리나라를 따라올 자가 없다. ‘빈정 상했다’라는 정서를 외국인들에게 납득시킨 적이 없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최재붕 교수는 “(그 감각이) 온라인으로 넘어가면 한국의 콘텐츠가 강력해진다. BTS(방탄소년단)와 같은 가수가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계를 중시하는 데에서 발달하는 ‘넛지’가 온라인으로 넘어가면 방탄소년단과 같은 한국 콘텐츠들이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는 것.

한편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이 함께 집필한 ‘넛지’는 1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150만부가 판매된 것은 물론, 3분의 1에 달하는 55만부가 한국에서 팔릴 만큼 한국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책이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책 읽어드립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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