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SCENE] ‘VIP’ 장나라, 눈물 고백 “母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입력 2019. 11.19. 21:52:56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장나라가 눈물로 고백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에서는 계미옥(김미경)이 떠난 이유를 알게 된 나정선(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2년 만에 돌아온 계미옥은 암 투병 중이었다. 치료를 받지 않고 퇴원하려는 그를 보고 나정선은 “나랑 아빠한테 왜 그랬냐”라고 물었다.

계미옥은 “네 아빠는 내 인생에 일어난 유일한 좋은 일이다. 지 팔자 지가 꼰다고 나라는 년이 그 좋은 걸 감당할 그릇이 안 됐다. 잘난 네 아빠 집에 주눅 드는 게 싫어 도망치고 싶었다. 그때 그 놈을 만났다. 뭘 놓치는지도 모르고 순간적인 감정에 들떠서”라고 말했다.

죽을힘을 다해서 참았어야지라는 말에 계미옥은 “그러게. 참았어야 했다”라고 후회했다.

나정선은 “그렇게 버리고 간 엄마를 바보 같이 난 계속 기다렸다. 돌아오면 용서해주겠다고. 그런데 아니더라. ‘엄마는 돌아오지 않는구나, 난 버려진 거구나’를 깨달았을 때 차라리 엄마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면서 “그럼 적어도 엄마를 생각하면서 그리워할 수 있으니까. 그때 난 결심했다. 절대 떠나는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누구든 떠나보내지 않을 거라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계미옥이 머리를 쓰다듬으려하자 나정선은 그의 손길을 거칠게 뿌리쳤다.

‘VIP’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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